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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호타이어 공장 노동자 사망...미 당국 2019년에도 벌금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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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호타이어 공장 노동자 사망...미 당국 2019년에도 벌금 부과

2015년에는 19세 건설 노동자가 추락 사망하기도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금호타이어 메이컨 공장 전경.  사진=금호타이어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금호타이어 메이컨 공장 전경. 사진=금호타이어

지난 주 미국 조지아주 금호타이어 공장서 노동자가 사망한 사고에 대해 현지 당국이 조사에 나선 가운데 아직까지 조사 진척이 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17일(현지시각) 미국 현지 일간 '메이컨 텔레그래프'는 금호타이어 메이컨 공장에서 근로자 한 명이 부상을 입고 사망한 사고에 대한 미국 산업안전보건청(OSHA)의 조사 상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에릭 루세로 OSHA 대변인은 “아직까지는 현재 조사와 관련해 실질적 업데이트를 제공할 수는 없다”라고 밝혔다.

또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어떤 사고로 인해 사망했는지는 조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0일 빕 카운티 보안관 사무실의 검시관 레온 존스는 해당 사고 피해자의 사망을 확인한 바 있다. 사고는 오후 4시 15분경에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금호타이어 공장에서 직원으로 일하던 57세의 스티븐 브루킨스로 알려졌다.

한편, OSHA는 2019년 금호산업에 대한 각종 검사를 실시한 이후 50만 달러 이상의 벌금을 부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온라인 검사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2016년부터 OSHA는 금호에 대해 최소 9건의 안전 조사를 실시, 40건 이상의 위반 사항을 고지해 관련 문제에서 심각한 이상이 있음이 드러난 바 있다.

당시 연방 기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금호 직원들은 추락 위험, 화상, 절단, 화학 및 감전 위험에 노출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지난 2015년 금호산업의 공장 건설 현장에서 안전 관련 문제로 인해 19세 건설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사건이 발생,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