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국제통화기금(IMF) 본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워싱턴특파원 공동 취재단](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40419043742083526b49b9d1da17379164136.jpg)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 등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최 부총리는 이날 워싱턴DC의 IMF 본부 건물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추경에 대해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 등을 봤을 때 민생이나 사회적 약자를 중심으로 한 타깃 계층을 향해서 지원하는 것이 지금 재정의 역할이고, 추경은 보통 경기침체가 올 때 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재정의 역할은 경기침체 대응보다는 좀 더 민생에 있고, 올해 예산을 잡을 때 그 어느 때보다 복지·민생 예산을 상당 부분 할애했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최근 원화 가치 급락에 대해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고, 나름대로 상황별 대응 계획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필요하면 국제 협력을 통해 외환시장에 메시지를 내기도 한다”면서 “이번에 일본 재무장관과의 면담이나 한·미·일 재무장관회의가 그 일환"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중국산 철강 고율 관세 부과 등에 따른 대책을 묻는 말에 “관련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고,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 기업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계국과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19일 열리는 세르히 마르첸코 우크라이나 재무장관과의 면담에서 한국 기업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좀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부탁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