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그니피센트7, 지난 주 공매도 이익 사상 최대 기록

미국 하이테크 기술주들의 핵심인 '매그니피센트7(엔비디아, 테슬라, 메타,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의 지난 주 공매도 이익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22일(현지시각) 금융분석업체 오텍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매그니피센트7의 공매도 수익이 지난주 사상 최대인 1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핵심 원인으로는 반도체 대기업 엔비디아와 전기자동차(EV) 대기업 테슬라의 주가 급락이 꼽힌다.

엔비디아와 테슬라 주가는 지난주 14% 가까이 하락하며 1년 7개월 만에 주간 기준으로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이들 회사에 대한 공매도 세력의 이익은 30억 달러가 넘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의 공매도 수익 또한 각각 10억 달러였다.

미국 경제의 견고함으로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조기 금리인하 관측이 후퇴하는 가운데 지난주 미국 주식시장은 나스닥 종합과 S&P 500이 연일 하락했고, LSEG 데이터에 따르면 매그니피센트 세븐의 시가총액은 총 1조 달러 가까이 감소했다.

한편, 테슬라, 메타플랫폼,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주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