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물인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약 2bp 내린 4.583%에 후반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6bp 하락한 4.887%에 호가됐다.
파월 의장이 금리 인상 가능성에 선을 그은 데다 연준이 양적 긴축(QT) 속도를 늦춰 6월부터 월별 국채 상환 한도를 600억 달러에서 250억 달러를 축소하기로 하면서 채권 시장 불안감을 달랬다.
블룸버그는 파월 의장이 금리 인상 우려를 잠재우면서 채권 매수세가 다시 증가한 가운데 가격 상승세가 의미 있는 턴어라운드로 이어지려면 미국 경제가 냉각되고 있다는 증거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미국 국채 가격은 4월에 1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한 바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머니마켓 트레이더들은 현재 11월까지 연준이 25b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올해 연준이 두 차례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대략 3분의 1 확률로 반영했다. 당초 연초에 시장에서는 올해 연준이 기준 금리를 최대 6차례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시장 관심은 3일 발표될 미국의 4월 고용보고서로 옮겨가고 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