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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네티즌 5명 중 4명, ‘안전한 비밀번호 개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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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네티즌 5명 중 4명, ‘안전한 비밀번호 개념’ 없어

인터넷 해커가 해킹 활동을 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인터넷 해커가 해킹 활동을 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온라인 해킹의 폐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영국 네티즌을 대상으로 조사를 한 결과 5명 중 4명꼴로 안전한 비밀번호에 대한 개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이하 현지시각) 튀르키예 일간 데일리사바에 따르면 공학기술학회(IET)는 ‘세계 비밀번호의 날(World Password day)’인 이날을 맞아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16세 이상의 영국 네티즌 2000명을 대상으로 비밀번호의 중요상에 대한 인식 실태를 조사한 결과 안전한 비밀번호를 써야 한다고 생각하는 응답자가 20%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들은 다양한 웹사이트에 접속할 때 동일한 비밀번호를 사용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사람들 가운데는 생일이나 반려동물의 이름을 비롯해 개인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날짜나 이름을 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 온라인 보안에 매우 취약한 상태에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세계 비밀번호의 날은 각종 디지털 서비스와 기기를 보호하는 데 있어 비밀번호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지난 2013년 제정됐다.

영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IET는 전세계 148개국 15만여명의 공학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비영리 공학 연구기관이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