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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서 한국 화장품 브랜드 잇따른 철수...빌리프, 8월 매장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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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서 한국 화장품 브랜드 잇따른 철수...빌리프, 8월 매장 폐쇄

빌리프 로고. 사진=빌리프
빌리프 로고. 사진=빌리프

대만서 한국 코스메틱 브랜드 빌리프가 철수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6일(현지시각) 대만 현지 매체는 한국 클래식 맨즈웨어 브랜드 빌리프가 대만 철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외신은 현지 소식통과 매장 관계자들의 인터뷰를 인용해 빌리프가 올해 8월 대만 오프라인 매장 운영을 종료하고 모두 온라인 쇼핑으로 전환하게 된다고 전했다.

한국 코스메틱 관련 브랜드가 대만에서 철수를 검토하는 것은 빌리프 뿐만이 아니다. 이미 지난해 말 노비스와 화장품 브랜드 아이오페도 브랜드 기획 문제로 대만 시장에서 철수했다.

전문가들은 대만에서 한국 코스메틱 브랜드들의 잇따른 철수는 오프라인 매장을 유지해야 하는 이유가 사라진 현지 사정과 맞물려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즐겨 찾고 있는 눈썹 펜슬이나 마스카라 등은 온라인으로 구매를 해도 충분하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관행적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들이는 브랜드 런칭 방식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에 대해 현지 마케팅 전문가인 카이 예는 "화장품 시장의 특성상 자신이 사용하는 브랜드 라인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언제든지 소비자는 이를 바꾸는 것이 사실이며, 대리점을 운영하는 관행은 이제 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