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각)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가 발표한 5월3일까지 한 주간 30년 만기 고정금리 모기지 평균 약정 금리는 7.29%에서 7.18%로 하락했다. 이는 4주 연속 상승세 이후 첫 하락이다.
이에 연방주택청(FHA)의 대출 금리는 3주 만에 처음으로 7% 아래로 떨어졌다.
모기지 금리가 하락하면서 주택 구입을 위한 지난주 모기지 신청 건수는 전주 대비 2%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17% 감소했다.
주택 재융자 신청 건수도 주간으로 5% 증가했지만,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6% 감소했다.
모기지 금리가 주간으로 하락했지만 지난 2021년말 보다 여전히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인데다 주택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타이트한 공급이 지속되자 거래가 계속 부진하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