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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아, 가나·인도네시아에 내린 비로 19% 가격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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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아, 가나·인도네시아에 내린 비로 19% 가격 급락

가나와 인도네시아에 대린 비로 코코아 가격이 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가나와 인도네시아에 대린 비로 코코아 가격이 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욕의 코코아 선물 가격은 13일(이하 현지시각) 6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시장 기록 사상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이는 가나와 인도네시아 등 주요 생산국에 내린 비 때문이다.

이날 뉴욕 코코아 선물 가격은 최대 19%까지 하락했으며, 런던 선물 가격도 최대 18%까지 떨어졌다. 이 지역의 강우는 작물 전망을 개선하고 있으며, 코코아 시장의 낮은 개장 이자(open interest)가 가격 변동을 크게 만들고 있다.

맥사르 테크놀로지즈의 수석 기상학자 도널드 키니는 "세계 2위 코코아 생산국인 가나와 인도네시아에서는 최근 강우로 인해 작황이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키니에 따르면 세계 1위 생산국인 코트디부아르도 비의 도움을 받았는데 작물에 스트레스를 주는 건조함을 완전히 없애기 위해선 더 많은 강우가 필요한 상태다.

가나의 카르벵에서 100km 북쪽에 위치한 곳에서 대규모 코코아 농장을 운영하는 마이클 아취암퐁은 “비와 햇빛의 조화는 코코아 재배에 유익하며, 농부들은 이러한 패턴이 계속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애로우스트림의 수석 상품 분석가인 존 굿윈은 "서아프리카의 일기 예보에 대한 아주 작은 업데이트가 코코아 시장의 큰 가격 변동을 가져올 만큼 위력적이다"고 밝혔다.

강수량 부족은 나이 든 나무와 질병으로 인해 타격을 받은 서부 아프리카 코코아 생산자들에게 큰 시련을 안겨 주었다. 코코아 가격은 4월 중순 역사적인 정점을 찍은 후 차츰 안정되고 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