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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조 원까지 치솟은 BHP의 앵글로 매입 협상 3라운드서 결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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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조 원까지 치솟은 BHP의 앵글로 매입 협상 3라운드서 결판

BPH의 앵글로 아메리칸 인수 협상이 22일(현지시각)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BPH의 앵글로 아메리칸 인수 협상이 22일(현지시각)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앵글로 아메리칸은 지난 13일(이하 현지 시각) BHP의 430억 달러(약 58조 3510억 원) 수정 제안을 거절했다. 첫 번째 제안보다 합병 교환 비율이 15% 증가했으나 앵글로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BHP는 오는 22일 마감 전까지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수정 제안을 할 예정이다. 앵글로는 BHP로부터 제안된 올 셰어 방식의 두 차례 제안을 모두 거절했다.

남아프리카 사업을 분할해야 하는 조건이 걸림돌로 작용했다. 430억 달러라는 거금을 투자하는 BHP는 다이아몬드, 백금 및 석탄 사업에서 철수하고 오로지 구리와 철광석에 초점을 맞추고 싶어 한다. 이 둘은 앵글로의 알짜 품목이다.

BHP는 이 인수 방식을 고집하고 있다. 앵글로 아메리칸 주식은 런던 주식시장서 15일 오전 약 26.40 파운드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최신 입찰가인 주당 27.53 파운드에 비해 훨씬 낮다.

두 회사의 주주들 중 일부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서 22일 마감 전 입찰액이 높아질 여지는 여전히 있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야누스 핸더슨의 글로벌 천연자원 부문 책임자인 다니엘 설리번은 “결국 BHP가 5% 정도 인상된 가격을 제시하지 않을까 싶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이번 주에 열린 광업 회의에서 BHP의 최고 경영자인 마이크 헨리는 여전히 양보할 뜻이 없다는 자세를 고수했다.
야누스 핸더슨은 BHP와 앵글로 주식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다니엘 설리번은 “앵글로의 주주들은 남아프리카 공화국 자회사를 분리하면 상당한 손실을 볼 것을 우려하고 있다”며 “구리와 철광석 두 부문만 탐내는 BHP측과 견해차를 어떻게 좁히느냐가 협상의 관건이다”고 덧붙였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