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전기차가 친소프트웨어적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새로운 추세가 감지되고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 주로 시청하는 유튜브 콘텐츠를 전기차 안에서 즐길 수 있는 시대가 주요 업체들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기 때문이다.
전기차가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이동하는 디지털 플랫폼으로 새롭게 발전하고 있다는 얘기다.
◇리비안, 전기 픽업트럭 R1에 유튜브 시청 모드 채택
16일(현지시각) 미국의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평가되는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자사 전기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유튜브를 시청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한다고 전날 발표했다.
리비안이 유튜브 시청 모드를 도입하기로 한 차종은 리비안을 대표하는 전기 픽업트럭인 R1이다.
일렉트렉은 “이는 리비안 전기차 차주들과 예비 구매자들이 매우 반길 것으로 예상되는 조치로 보인다”고 호평했다.
일렉트렉은 테슬라도 아직 선사하지 못하고 있는 기능을 경쟁사인 리비안이 내놓은 것에 대해 전기차 마니아들 사이에서 환영하는 목소리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리비안 R1은 테슬라가 지난해 말 첫 전기 픽업트럭인 사이버트럭을 출시하기 전까지 전기 픽업트럭 업계의 최강자였다.
다만 일렉트렉은 “인포테인먼트를 통한 유튜브 시청은 안전상 이유로 차량이 주행하지 않는 상태에서만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현대자동차·기아, 아우디, 폴스타, 링컨 등도 앞서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추가
리비안이 유튜브 시청 모드를 전기차 인포테인먼트에 접목한 첫 사례는 아니다.
현대자동차·기아를 비롯한 상당수 글로벌 완성차 제조업체들이 고급 차종을 중심으로 이미 이 같은 행보에 나섰기 때문이다.
그러나 리비안까지 가세하면서 전기차에서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영화를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시대가 더 빨리 열리고 있다는 것이 주목할 대목이란 지적이다.
현대자동차∙기아는 LG전자와 유튜브와 손을 잡고 차내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지난해 11월부터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최근 출시된 제네시스 GV80 부분변경 및 GV80 쿠페에 처음 적용한 뒤 대상을 점차 넓혀갈 예정이다.
현대차∙기아는 앞으로 좀 더 다양한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글로벌 콘텐츠 기업들과 계속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판매량 기준 세계 1~2위 완성차 제조사인 독일 폭스바겐그룹 산하의 고급 브랜드 아우디도 지난해 7월부터 2024년형 일부 전기차 모델을 대상으로 유튜브 시청 모드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추가했다.
카스쿱스에 따르면 폭스바겐 산하 스포츠카 브랜드인 포르쉐와 영국의 고급차 브랜드 벤틀리도 자사 전기차 모델에 유튜브 시청 모드를 추가할 계획을 잡고 있다.
엔가젯에 따르면 스웨덴 전기차 스타트업인 폴스타의 경우도 지난해 6월부터 폴스타2 모델을 대상으로 유튜브 시청 기능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유럽 메이커뿐만 아니라 미국 업체도 이 새로운 흐름에 가세하고 있다.
카앤드라이버에 따르면 포드자동차가 산하 고급브랜드 링컨의 2024년형 노틸러스에 유튜브 시청 모드를 도입하고 나섰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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