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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쿠데타 발발 니제르와 9월 15일까지 미군 병력 철수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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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쿠데타 발발 니제르와 9월 15일까지 미군 병력 철수 합의

미군이 니제르에서 완전히 철수하기로 했다. 니제르의 쿠데타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압두라흐만 치아니 장군(오른쪽).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군이 니제르에서 완전히 철수하기로 했다. 니제르의 쿠데타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압두라흐만 치아니 장군(오른쪽). 사진=로이터
미국 국방부와 니제르 국방부는 9월 15일까지 니제르에서 미군을 완전히 철수하기로 합의했다. 19일(현지시각) CNN에 따르면 니제르는 미국에게 약 4개월의 기간을 주고 현지에 남아 있는 MQ-9 리퍼 드론과 기타 국방 자산을 포함한 1000명 미만의 미군을 철수하기로 미국 측과 합의했다.

니제르의 군부는 지난 3월 미국과의 군사 인원 및 민간 직원이 나라에서 활동할 수 있게 허용한 협정을 종료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대표단은 지난주 니제르의 군부와 만나 미국 군대의 안전한 철수와 군용 항공기의 허가를 위한 합의를 이루려고 노력했다. 항공기의 허가는 미국 군대의 철수에 필요한 민감한 협상 주요 포인트였다.
미국 관리들에 따르면 지금까지 미군은 니제르를 떠나면서 상업 항공편을 이용했다. 남아 있는 약 1000명의 미군은 아직 니제르에 있는 미국 군대와 장비를 철수하는 임무를 담당하고 있다. 양국 국방부는 공동성명을 통해 “양측 대표단은 미군의 철수 과정에서의 보호 및 안전을 확약했다.

대표단들은 또한 미국 인원의 출입을 용이하게 하는 절차를 정립했으며, 이는 군용 비행기의 공역 및 착륙 허가를 포함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 니제르에서 쿠데타가 발생한 이후 미국과 니제르 군부 간의 깊어진 견해 차로 인해 결국 미군이 철수하기로 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니제르 군부에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로의 복귀를 요구했다.
니제르 군부는 이러한 미국의 요구를 거절하는 대신 러시아와 더 많은 협력을 갖기 시작했다. 러시아군은 현재 미국 군대가 철수한 기지에서 활동하고 있다. 미국과 니제르는 “공동 관심사에 대한 계속된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동성명은 “미국과 니제르는 양국간 관계의 미래를 정의하기 위해 지속적인 외교적 대화에 헌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