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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EU의 거액 제재금에 이의 제기…"2.7조원 못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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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EU의 거액 제재금에 이의 제기…"2.7조원 못내!”

한 애플 매장에 회사 로고가 표시돼 있다. 사진=AP/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한 애플 매장에 회사 로고가 표시돼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미국 애플이 스마트폰 아이폰 앱 판매 시장을 둘러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거액 제재를 둘러싸고 EU 사법재판소 일반재판소(룩셈부르크)에 이의를 제기했다.

21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EU 집행위원회는 지난 3월 애플이 지배적 지위를 남용해 음악 스트리밍 시장의 경쟁을 저해했다며 반독점법을 근거로 약 18억 유로(2조7천억원)의 제재금을 부과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제재금은 애플의 전 세계 매출 0.5%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EU가 반독점법을 근거로 애플에 제재금을 부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U가 이런 결정을 내린 이유는 지난 2019년 스포티파이가 애플이 자사 서비스인 애플뮤직과 공정한 경쟁을 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는 것에 따른 이의 제기 때문이다.

당시 스포티파이는 애플이 독점적 앱스토어 운용 정책으로 반강제로 월간 구독료를 올려야 했다고 주장했으며, 애플은 EU의 결정을 반발하고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애플은 EU의 제재금 결정 당시 "EU집행위가 소비자 피해와 관련된 신뢰할 만한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지만, 제재금 결정이 이뤄졌다"며 "경쟁적이고 빠르게 성장 중인 시장 현실을 무시한 처사"라고 비난했다.

또한 "우리에게 제재금을 내리게 한 결정의 가장 큰 수혜자는 스웨덴 스톡홀름에 본사를 두고 세계에서 가장 큰 음악 스트리밍 앱을 서비스하는 스포티파이”라며 “스포티파이와 EU는 이번 조사가 이뤄지는 동안 65차례 이상 회동했다"고 주장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