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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로그, 질식 우려로 초콜릿맛 콘플레이크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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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로그, 질식 우려로 초콜릿맛 콘플레이크 리콜

켈로그 콘플레이크 초콜릿맛. 사진=켈로그이미지 확대보기
켈로그 콘플레이크 초콜릿맛. 사진=켈로그

켈로그가 치아를 손상시키거나 질식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단단한 덩어리”가 포함되어 있다는 우려로 새로운 초콜릿맛 콘플레이크를 영국에서 리콜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가디언, 데일리메일, 스카이뉴스 등은 문제가 발견된 후 해당 팩을 구매한 사람들에게 “예방 차원에서” 폐기할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유럽에서 켈로그 시리얼을 제조하는 켈라노바는 이 딱딱한 덩어리가 “우유와 함께 먹어도 분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켈로그 측은 “우리는 새로운 켈로그 콘플레이크 초콜릿 맛에서 매우 낮은 수준의 작은 딱딱한 덩어리가 형성되는 것을 알게 됐으며, 이 딱딱한 덩어리는 치아에 해를 끼치거나 질식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라고 리콜 공지에서 밝혔다.

이와 관련해 영국 식품표준청 웹사이트에서도 고객에게 해당 위험을 경고하고 나섰다. 이 웹사이트에는 현재 “이 제품에는 먹기에 안전하지 않은 작은 딱딱한 음식 덩어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위 제품을 구입한 경우 먹지 마세요. 대신 제품을 폐기하고 켈로그에 연락하십시오."라는 메시지가 표시돼 있다.

올해 초에 출시된 이 제품은 출시 당시 켈로그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고 확신한다”고 자신했던 제품이다.

켈라노바의 대변인은 “켈로그 콘플레이크 초콜릿 맛 시리얼의 아주 소량에서 딱딱한 시리얼 덩어리가 형성되는 것을 발견하고 모든 제품을 리콜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리콜은 4개월 동안 구매한 450g 상자에만 해당되며, 구매자들은 2024년 12월 6일부터 2025년 4월 28일까지 유통기한이 지난 팩을 폐기할 것을 권고받고 있다.

켈라노바는 자사가 생산하는 다른 켈로그 콘플레이크 제품들은 이 문제에 영향을 받지 않았으며, 영향을 받은 소비자는 환불을 위해 연락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현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scatori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