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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동료 둔 日 직장인 46% “의사소통에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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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동료 둔 日 직장인 46% “의사소통에 어려움”

일본 도쿄의 시부야 중심가.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도쿄의 시부야 중심가. 사진=로이터

외국인 동료와 일하는 환경에 있는 일본 직장인 가운데 절반 가량이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2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인재개발 전문업체 스태프서비스홀딩스가 현재 외국인과 함께 일하고 있거나 과거에 일한 경험이 있는 20~69세 일본 직장인 1467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5.8%가 “외국인 동료와 의사소통하는데 애로가 있거나 있었다”고 밝혔다.

외국인 동료와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은 이유 중에서는 응답자의 57.3%가 “언어가 원만히 통하지 않은 때문”이라고 밝혀 으뜸을 차지했다.

또 이처럼 언어 소통의 문제가 심각함에도 해당 기업에서 일하는 임원이나 관리자의 53.4%는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일본어 교육 프로그램을 비롯한 개선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기업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는 지난해 10월 사상 처음으로 200만명을 돌파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