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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팬데믹 이후 살인·강도·강간 등 강력 범죄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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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팬데믹 이후 살인·강도·강간 등 강력 범죄 급감

팬데믹 당시 대결적인 사회 분위기 해소로 전역에서 범죄 감소

미국에서 팬데믹 이후에 살인, 강간, 강도 등 강력 범죄가 급감하고 있다. 사진은 살인 현장을 조사하는 수사관들의 모습. 사진=네브래스카 투데이이미지 확대보기
미국에서 팬데믹 이후에 살인, 강간, 강도 등 강력 범죄가 급감하고 있다. 사진은 살인 현장을 조사하는 수사관들의 모습. 사진=네브래스카 투데이
미국에서 팬데믹 이후에 폭력 등 강력 범죄가 급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미 연방수사국(FBI)의 통계를 인용해 1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FBI는 올해 1분기에 폭력 범죄 건수가 전국적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 이상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 살인과 강간 사건은 각각 26%가 감소했고, 강도 사건은 18%, 폭행 건수도 13%가 줄었다. 재물 범죄도 약 15% 감소했다.

WSJ는 “미국 대도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2년 동안에 살인 사건이 크게 증가하다가 그 이후에 줄곧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전했다. 팬데믹 당시에는 대결적인 사회 분위기로 살인 사건이 증가했으나 포스트 팬데믹 시대를 맞아 이런 대립이 해소되면서 살인 건수가 줄고 있다고 경찰과 범죄 전문가들이 말했다.
또한 팬데믹 당시에 가정 폭력과 살인 사건이 늘어났으나 이것도 줄어들었고, 조직폭력 예방 프로그램 운영도 범죄 건수 감소에 기여했다고 WSJ가 지적했다. FBI는 미국 전역에 걸쳐 1만9000개 각급 사법당국이 신고한 보고를 근거로 대도시와 중소 도시 및 시골 지역 등에 걸쳐 강력 범죄가 올해 1분기에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국인의 범죄에 대한 공포는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갤럽이 지난해 11월 실시한 조사에서 미국인의 63%가 범죄 피해를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2년 당시의 54%에 비해 크게 올라간 수치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