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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애플-오픈AI 파트너십 비판하며 삼성과 'X폰' 개발 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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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애플-오픈AI 파트너십 비판하며 삼성과 'X폰' 개발 암시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미국 기술업계 거물 일론 머스크가 애플이 자사 기기에 오픈AI의 챗GPT를 통합한 것을 비판하며 삼성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X폰'을 만들 가능성을 암시했다고 비즈니스 투데이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 X 사용자가 X 앱, 오픈 소스 OS, 스타링크 통합에 최적화된 기능을 갖춘 삼성의 'X폰'에 대한 추측을 내놓자 머스크는 "전혀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는 머스크가 애플과 오픈AI의 파트너십에 대해 "보안 위반"이라며 강력하게 비판한 이후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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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최근 iOS 18에서 사용자가 시리(Siri)에게 직접 질문을 하면 챗GPT가 답변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머스크는 X를 통해 애플이 OS 수준에서 오픈AI를 통합하면 "내 회사에서 애플 기기의 사용이 금지될 것"이라며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그는 "이는 용납할 수 없는 보안 위반"이라고 자세히 설명했다.

머스크는 오픈AI를 공동 설립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픈AI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여 왔으며, 오픈AI와 공유하는 사용자 데이터를 보호하는 애플의 능력에 대해 우려를 표명해 왔다.

그는 "애플은 사용자의 데이터를 오픈AI에 넘겨주면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전혀 알 수 없다. 그들은 당신을 강 아래로 팔아넘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애플이 자체 AI를 만들 만큼 똑똑하지 않으면서도 오픈AI가 사용자의 보안과 개인 정보를 보호할 수 있다는 것은 "특허적으로 터무니없다"고 말하며 애플의 AI 역량에 의문을 제기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