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의 선거 캠프는 6월에 1억2700만 달러(약 1762억 원)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이 모금액은 이번 선거 기간 동안 바이든 캠페인의 최고 기록으로, 지난 달 27일에 있었던 TV토론 이후 4일 동안에도 3800만 달러가 늘어났다.
대통령 자신도 주말 동안 뉴욕 지역에서 여러 고액 기부자 모금 행사에 참석하며 더 열심히 일할 것을 다짐했고, 선거전에 계속 나갈 의사를 표시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캠페인 매니저 줄리 차베스 로드리게스는 성명을 통해 "이번 선거는 접전이 될 것이며, 그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크다. 그래서 오늘의 모금 결과는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토론 이후 일부 고위 민주당 기부자들은 우려를 표명하며 현직 대통령에게 물러날 것을 고려해달라고 촉구했다. 최고 캠페인 및 당 관계자들은 최근 며칠 동안 대통령 지지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토론 이후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급락하면 바이든 대통령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이든 대통령 캠프의 상당한 자금은 다른 후보가 나설 가능성을 일축하는 이유 중 하나로 손꼽힌다. 캠페인은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이 5월말 2억1200만 달러에서 2억4000만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측 캠페인은 11월 선거를 위해 미디어 및 자원에 막대한 비용을 지출했다. 캠페인은 각 주에 200개 이상의 사무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1000명 이상의 인원이 근무하고 있다. 6월에만 유료 미디어에 5000만 달러 이상을 지출했다.
풀뿌리 기부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6월 총액의 거의 3분의 2를 제공했으며, 캠페인은 2분기 동안 86만4000 명의 새로운 소액 기부자를 추가했다. 이 기간 동안 150만 명 이상의 기부자가 280만 건 이상의 기부를 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