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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21억 배럴 경질유 추정 해상 유전·가스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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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21억 배럴 경질유 추정 해상 유전·가스 발견

쿠웨이트가 21억 배럴로 추정되는 대규모 해상 유전을 발견했다. 사진=본사 자료 이미지 확대보기
쿠웨이트가 21억 배럴로 추정되는 대규모 해상 유전을 발견했다. 사진=본사 자료


쿠웨이트석유공사(KOC)는 14일(현지시각) 해상 유전에서 상업적 활용도가 높은 막대한 양의 경질유와 동반 가스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국영 KOC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걸프 주의 파일라카 섬 동쪽의 알-누키다 유전의 관리층에서 약 21억 배럴의 경질유와 5.1조 표준 입방 피트의 가스, 또는 32억 배럴의 석유 등가량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쿠웨이트의 에너지 탐사 및 생산을 담당하는 이 회사는 가능한 한 빨리 이 유전에서 실제 생산을 시작하기 위한 개발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쿠웨이트는 OPEC에서 다섯 번째로 큰 원유 생산국으로 현재 하루 약 248만 배럴을 생산하고 있다. 이 나라는 2035년까지 생산 능력을 400만 배럴로 늘릴 목표를 가지고 있다.

한편 꾸준히 상승했던 국제유가는 9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속에 지난 주말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41달러(0.5%) 하락한 배럴당 82.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9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37달러(0.43%) 내린 배럴당 85.03달러에 거래됐다.

JP모건의 나타샤 카네바 글로벌 상품 전략 총괄은 "투자자들은 포지션을 일부 조정하면서 브렌트유를 7월 공정가치인 배럴당 84달러로 조정했고 우리의 9월 목표치인 90달러에 이르는 길을 용이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