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스트먼 감독은 28일(이하 현지시각) 그녀의 스포츠 변호사가 공개한 편지에서 “고통을 받은 선수들 때문에 마음이 아프다. 조사에 전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다”라며 “그 동안 멀리서 응원할 것이다”고 밝혔다.
캐나다 팀의 두 명의 직원이 지난 25일 캐나다가 승리한 여자 축구 올림픽 토너먼트 개막전에서 뉴질랜드의 연습 장면을 드론으로 염탐한 사실이 적발되었다. 캐나다 감독은 당초 자신과는 무관한 일이라고 발뺌했다.
피파는 혐의가 제기된 후 캐나다 여자 팀의 6점을 감점하고 프리스트먼 감독을 포함한 세 명의 직원에게 출전 정지를 내렸다.
콸트로 장관은 “이 사건으로 인해 팀 캐나다와 모든 캐나다인들에게 상당한 혼란과 수치를 초래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는 매우 유감스러운 일로 다른 팀의 비공개 연습을 드론으로 보는 것은 부정행위이다”고 말했다.
올림픽 여자 축구 챔피언인 캐나다 여자 팀은 28일 홈팀인 프랑스와 경기를 가졌다. 점수 감점으로 인해 패배할 경우 캐나다는 2008년 이후 처음으로 올림픽 여자 축구 메달을 획득하지 못하게 된다.
캐나다 올림픽 위원회 최고 경영자 데이비드 슈메이커는 성명에서 그의 팀이 피파의 제재 결정에 항소할 것이라고 말하며 이를 “과도한 처벌”이라고 불렀다.
캐나다 축구 관계자들은 신속한 조치를 통해 관련 직원들을 정직시키고 추가 징계 조치로 이어질 수 있는 독립적인 검토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캐나다 선수이자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케일린 카일은 27일 X에 “바보 같고 이기적인 행동으로 인해 오직 선수들만 고통을 받는다”고 지적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