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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금리인하 긴급 수정 엔비디아 블랙웰 거품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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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금리인하 긴급 수정 엔비디아 블랙웰 거품붕괴

제롬파월 잭슨홀 특별성명…뉴욕증시 패닉 거품 붕괴 애플 테슬라 MS 메타 아마존 구글 알파벳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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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파월 FOMC 의장
PMI 경기침체와 엔비디아 블랙웰 결함 , 일본 엔화강세 그리고 중동 전면전 등이 한꺼번에 겹치면서 뉴욕증시가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제롬파월의 연준 FOMC가 급리인하 계획을 전면 수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뉴욕증시 현지언론들은 파월 연준의장이 "PMI 경기침체 심각"성을 인지하고 FOMC 금리인하 전면 수정할 것이라느 보도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뉴욕증시 비트코인 시장에서는 "엔비디아 블랙웰 쇼크"도 큰 변수가 되고 있다. 뉴욕증시 패닉 거품 붕괴 속에 애플 테슬라 MS 메타 아마존 구글 알파벳 등 빅테크들이 급락하고 있다.뉴욕증시 뿐 아니라 달러환율 국채금리 금값 국제유가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등 가상 암호화폐 등이 요동치고 있다. 삼

6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발 ‘R(Recession·경기침체)의 공포’가 뉴욕증시를 집어삼키자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정책 전환 시기를 놓쳤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늉욕증시에서는 FOMC를 향해 9월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 요구를 쏟아내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입'을 주시 중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선물시장은 연준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현재 5.25~5.5%인 정책금리를 4.75~5%로 0.5%포인트 내릴 가능성을 91.5%로 반영 중이다. 미국 제조업이 위축됐다는 통계에 이어 실업률 등 7월 고용지표까지 얼어붙자, 경기침체 우려에 내몰린 연준이 예상보다 공격적인 금리 조정을 단행할 것이란 베팅이 급증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의 전망 수정도 이어지고 있다. 뉴욕증시 투자은행인 JP모건과 시티그룹은 연준이 9월과 11월 연속으로 금리를 0.5%포인트씩 내리고, 12월에도 0.25%포인트 추가 인하할 것이란 의견을 냈다. 그 이면엔 연준이 선제적으로 금리를 내렸어야 했다는 아쉬움이 깔려 있다. 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캐피털 최고경영자(CEO)는 인터뷰에서 “연준은 정책 실기에 대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했다.

뉴욕증시에서는 미국의 경기 침체 가능성은 크지 않고, 시장 반응이 과도하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이번 고용지표 악화는 과열됐던 노동시장이 정상으로 돌아오는 과정일 뿐이라는 해석이다. 골드만삭스의 얀 하치우스 경제팀은 이날 보고서에서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을 기존 15%에서 25%로 상향하면서도 “침체 위험은 여전히 제한적이라고 본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연준은 단 하나의 경제지표에 과잉 반응하지 않는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금리인하에 대한 연준의 실제 인식 변화와 9월 ‘빅컷’ 여부에 대한 힌트는 8월 21일 나오는 7월 FOMC 의사록과 22~24일(현지시간)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잭슨홀 미팅)에서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잭슨홀 미팅을 통해 파월 의장이 보다 강한 금리 인하 의지를 밝힐 것으로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

뉴욕증시의 경우 5일 발표되는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비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아 8월 14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그리고 8월15일 미국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등이 변수이다. 뉴욕증시 최대 하이라이트는 8월28일 예정된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 발표다.

미국 뉴욕증시가 삼의 법칙 고용 쇼크로 경기침체 거품붕괴 공포에 빠졌다. 뉴욕증시 뿐 아니라 달러환율 국채금리 금값 국제유가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등 가상 암호화폐 등이 삼의 법칙 공포에 요동치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7월 고용보고서에서 실업률이 4.3%로, 전월 대비 0.2%포인트 올랐다고 발표했다.이 실업률은 2021년 10월(4.5%) 이후 2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2024년 4월부터 4개월 연속 상승세기도 하다. 7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시장 예상치(17만6000명)를 크게 하회하는 11만400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에 따르면 7월 실업률 격차는 0.53%포인트로, 삼의 법칙의 경기침체 선인 0.5%포인트를 넘어섰다. 삼의 법칙에서 말하는 실업률 격차는 최근 3개월 평균치와 최근 1년 최저치를 비교한 것이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7월 46.8로, 전월(48.5) 대비 1.7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11월(46.7)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제조업 PMI가 50 미만인 경우 향후 경기 전망이 나쁘다고 보는 업계 관계자가 절반 이상이라는 의미다.경기침체 징후에 뉴욕 증시는 크게 흔들리고 있다. 고용보고서 발표 직후인 지난 주말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0.12포인트(-1.84%) 떨어진 5346.56에, 나스닥은 417.98포인트 (-2.43%) 내린 1만6776.16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도 610.71포인트(-1.51%) 하락한 3만9737.26에 마감했다. 비트코인 이더리룸 리플등 가상암호화폐도 급락하고 있다.

삼의 법칙은 2019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이코노미스트였던 클로디아 삼이 과거 경기침체와 실업률의 상관관계를 추적한 끝에 고안해낸 이론이다. 이 지표는 미국 실업률의 최근 3개월 이동평균치가 앞선 12개월 중 기록했던 최저치보다 0.5%포인트 이상 높으면 경기침체(recession)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한다. 경기침체는 경기후퇴로 진입하는 초기 국면을 가리킨다. 정통 경제학계에서 공인된 학설은 아니다.뉴욕증시 증권업계에서 주로 인욘하는 지수이다. 과학적 타당성이 증명된 것은 아니다

미국의 경기침체를 공식적으로 판가름하는 미국국립경제연구소(NBER)이다. NBER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분기 연속 감소하면 경기후퇴로 정의한다.NBER은 침체라고 판단되면 홈페이지(nber.org)에서 경기침체를 공식적으로 선언한다. NBER의 경기침체 진단은 매주 정확하지만 후행적이라는 단점이 있다. 예를 들어 NBER이 코로나19 사태로 미국 경기가 2020년 4월 바닥을 쳤다고 공식 선언한 시점은 2021년 7월이었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미국 경기가 2007년 12월부터 정점을 찍고 침체가 시작됐다고 공식 선언한 시점은 2008년 12월이었다. 상황을 판단하는 데에1년 이상의 간극이 있는 셈이다. 이에 비해 삼의 법칙은 침체 여부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어 뉴욕증시에서 자주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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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5일 국내 증시에서는 투자자들의 한탄과 곡소리가 쏟아졌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전장 대비 각각 8.77%, 11.30% 내린 채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장중 한때 낙폭을 10.81%까지 키우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4년여 만에 각각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7월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9월 금리 인하 시사 등으로 시장 변동성이 커진 상태에서 미국의 고용 지표가 지수 하락의 '방아쇠'가 됐다."2일 미국 증시가 급락한 여파도 있지만 더 큰 문제는 일본 증시 급락이다. 달러/엔이 140엔까지 강세로 갔기 때문에 또 다른 엔 캐리[313760] 트레이드(엔화를 저렴하게 빌려 미국 빅테크주 등 다른 고수익 자산에 투자하는 것) 청산 우려가 일본 증시와 아시아 증시에 전반적으로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주식시장 폭락과 관련해 긴급 시장점검회의를 열었다.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병환 위원장 주재로 시장 안정을 위한 대응 계획 및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코스피는 미국발 경기 침체 공포로 전장 대비 234.64포인트(8.77%) 하락한 2,441.5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도 88.05포인트(11.3%) 하락한 691.28에 마감했다. 국내 증시에서 서킷브레이커 발동은 2020년 3월 19일 이후 5년 만이다. 당시에도 코스피·코스닥 시장에 서킷브레이커가 동시 발동됐다.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5일 미국 경기 침체 우려에 4,451포인트 폭락하며 사상 최대 낙폭을 경신했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직전 거래일보다 12.4% 하락한 31,458에 장을 마감했다. 오후 장 중 한때는 31,156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엔/달러 환율이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강세로 141엔대까지 떨어지면서 일본 기업 실적에 대한 불안감이 커져 수출 관련 기업 주가가 하락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엔/달러 환율이 141엔대로 떨어진 것은 올해 1월 초순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엔/달러 환율은 이례적인 엔화 약세로 지난달 초순에 161엔대까지 치솟았으나, 불과 한 달 만에 20엔가량 하락했다.

미국발 경기 침체 공포에 자금 이탈과 함께 국내 증시가 폭락하면서 외국인 투자자의 '엑소더스'가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 현물을 1조4천700억원, 코스피200선물을 6천900억원 순매도하는 등 무차별 매도 폭탄을 쏟아내고 있다. 외국인 자금의 급격한 이탈은 미국 빅테크(거대기술기업) 주가 조정과 더불어 미국 경기침체 우려 확산, 엔화 절상에 따른 엔 캐리[313760] 트레이드(엔화를 저리로 빌려 고수익 자산에 투자) 청산 본격화 등 유동성 환경이 급격히 악화된 탓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하마스 최고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암살된 이후 악화일로인 중동 사태와 버크셔 해서웨이의 애플 지분 축소, 엔비디아의 신제품 설계 결함설 등 다수의 악재가 한꺼번에 겹쳤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지난달 3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하면서도 9월에 금리 인하를 시사한 가운데, 고용지표가 부정적으로 나오면서 침체 우려가 부각됐다. 미국의 7월 고용보고서에서 실업률(4.3%)이 약 3년 만에 가장 높게 나왔다. 이러한 가운데 '투자의 달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애플 주식 보유분을 올해 들어 절반 수준으로 대폭 줄이고 현금 보유액은 2천769억 달러(377조원)로 늘린 것으로 확인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유로화·엔화 등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39 내린 103.069다. 비트코인 가격도 급락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트럼프 효과’에 힘입어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는 스스로를 ‘가상자산 대통령’이라 칭하면서 당선 후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하고, 전략적 비축 자산으로 지정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이후 유세 도중 총격을 당했으나 건재한 모습을 과시하며 지지율이 상승하자 비트코인도 급등한 것이다. 반(反) 가상자산 행보를 걸었던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에서 사퇴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미국 정부가 다크웹 실크로드와 관련된 압류 비트코인 물량 2만9800만개(약 20억)를 익명 주소로 이체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대규모 물량이 시장에 일시에 풀릴 수 있다는 공포심이 시장을 압박한 것이다. 비트코인 공급량이 늘어난 점도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외신에 따르면 제네시스 트레이딩과 연계된 지갑에서 비트코인 1만6600개(약11억달러)와 이더리움 약 5억2100만달러 어치가 다른 계좌로 이체됐다. 10년 전 파산한 마운트곡스의 고객 상환 절차에 이은 매물 폭탄이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두 주자 엔비디아의 차세대 칩 출시가 당초 예정보다 최소 3개월 늦춰진다고 정보기술(IT) 매체 디인포메이션이 보도했다. 엔비디아가 고객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다른 1곳의 클라우드 업체에 AI 칩 신제품 블랙웰 B200 생산 지연 사실을 통보했다는 것. 이는 생산 과정에서 이례적으로 늦게 발견된 결함 때문이라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엔비디아는 현재 반도체 생산업체인 TSMC와 새로운 테스트 작업을 진행 중이며 내년 1분기까지는 이 칩을 대규모로 출하하지 않을 것이라고 디인포메이션은 전했다.MS와 구글, 메타가 해당 칩을 수백억달러(수십조원)어치 주문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CNBC 방송 인터뷰에서 B200 칩 가격이 3만∼4만달러(약 4천만∼5천400만원) 정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가, 이후 엔비디아가 컴퓨팅 시스템에 새 칩을 포함할 예정이며 가격은 제공되는 가치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부연하기도 했다. B200은 현존하는 최신 AI 칩으로 평가받는 엔비디아의 호퍼 아키텍처 기반 H100의 성능을 뛰어넘는 차세대 AI 칩이다.

AI붐 최대 수혜주인 엔비디아를 둘러산 악재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 미 법무부가 엔비디아의 반(反)독점법 위반 혐의에 대해 조사에 나섰다. AI 칩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한 엔비디아가 시장 지배력을 악용해 경쟁사 제품을 구매하려는 고객사들에 보복을 위협했다는 것이다. 로이터통신은 지난달 유럽연합(EU) 주요 회원국인 프랑스가 엔비디아를 반독점법 위반으로 제재할 예정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헤지펀드 엘리엇은 최근 고객들에게 엔비디아 주가는 버블(거품) 상태이며 AI 붐은 과장되어 있다는 평가를 내놨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일 전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