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는 11일(현지시각) 새롭게 개정된 투자법이 법치, 공정한 대우, 자금 이전의 자유 등을 보장하여 투자자의 권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칼리드 알팔리흐 투자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 법은 투자자들에게 환영받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약속을 재확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목표는 2030년까지 연간 1000억 달러(약 136조원) 이상의 외국인직접투자(FDI)를 유치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석유산업 외의 새로운 수익원을 개발하는 것이다.
석유 부문 외에 복잡한 제조업 등의 경험이 적은 사우디아라비아는 또한 새로운 부문에서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필수적인 지식 이전을 위해 외국인직접투자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2023년 FDI 유입액은 190억 달러를 약간 넘었으며, 이는 2017~2022년 평균 연간 170억 달러를 웃돌지만, 지난해 목표인 220억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올해 1분기에 45억 달러를 유치했으며, 2024년 목표는 290억 달러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