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인도의 자동차· IT 대기업 마힌드라 그룹의 아니시 샤 최고 경영 책임자(CEO)는 앞으로 3년 동안 전기 자동차(EV)에 1200억 루피(약 1조8390억 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샤는 26일(현지시각) 닛케이와의 인터뷰서 “그룹 승용차 판매에 차지하는 전기차 비율을 20~30%까지 높일 방침이다”고 말했다.
1945년 창업한 마힌드라 그룹은 당초 철을 취급하는 무역 회사로 출발했다. 현재는 자동차·농기계·IT·금융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2023년도의 그룹 매출은 230억 달러( 약 30조5785억 원)였다. 타타 그룹과 함께 인도를 대표하는 재벌이다.
자동차와 농기계를 다루는 핵심 회사 마힌드라 앤드 마힌드라(M&M)의 CEO를 함께 맡고 있고, 인도상공회의소연맹(FICCI) 회장으로 인도 경제계 전체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M&M은 자동차 사업에 2024~2026년 2700억 루피를 투자할 방침이다. 이 중 1200억 루피 이상을 전기차에 투자할 예정이다.
샤는 주력인 다목적 스포츠차(SUV)의 전기차화를 진행시키는 방침을 강조했다. 그는 "이미 SUV로는 마힌드라가 선두이고 전기차 시장에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승용차 시장에서 전기차의 비중은 최근에도 2%에 그쳤고, 현재 마힌드라의 전기차 판매량도 한 달에 수백 대에 머물고 있다. 샤는 “아직 시장에 제품이 출시되지 않았지만 상당한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시장 확대를 전망했다.
마힌드라의 2023년 전체 승용차 판매는 약 46만대다. 승용차 시장 점유율은 11%로 최대 기업인 스즈키와 현대차에 이어 4위에 올라 있다. 승용차 판매의 99%가 SUV로, 이 분야에서는 인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인도 자동차 공업회(SIAM)에 의하면 2023년 승용차 판매 전체가 일 년 전 대비 8%증가한데 반해 마힌드라는 30% 가까이 대수를 늘렸다.
인도의 신차 판매는 2022년 일본을 제치고 세계 3위의 시장이 되었다. 승용차에서는 중산층의 증가로 SUV의 확대가 눈에 띄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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