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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가자 남부 라파서 하마스 무기 조달 루트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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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가자 남부 라파서 하마스 무기 조달 루트 파괴

이스라엘군이 라파서 하마스의 무기 조달 루트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사진=본사 자료
이스라엘군이 라파서 하마스의 무기 조달 루트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사진=본사 자료
이스라엘군은 13일(이하 현지시각)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서 전날 하마스의 4개 대대를 모두 궤멸시켰다”라고 발표했다.

이스라엘 언론에 따르면 이번 작전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져온 하마스와의 전쟁이 중대 고비를 맞았다. 이스라엘군은 지금까지의 2300명 이상의 하마스 대원을 살해했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라파 교외에 위치한 ‘필라델피아 회랑’은 이집트로 통하는 관문으로 하마스의 무기 조달 루트가 되어 왔다. 이스라엘은 전쟁을 끝낸 후에도 이 회랑에 계속 군대를 주둔할 의사를 밝혀 정전 협상에서 큰 걸림돌이 되어 왔다.

이스라엘군 간부는 또 라파에서 총연장 13㎞ 이상의 터널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경계지대 인근에서 발견된 총 203개의 터널 중 이집트로 연결된 것은 모두 9개로 알려졌다.
이스라엘군이 이를 모두 봉쇄하면 이집트에서 가자지구로의 무기 밀수는 더 어려워지게 된다.

로이터 통신은 13일 “네타냐후 총리는 교착 상태에 빠진 정전협상 타결을 위해 하마스에 추가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 테드로스 사무국장은 13일 X에 올린 글에서 “가자에서 10세 미만 어린이를 대상으로 실시해 온 소아마비 백신 접종은 성공했다”고 밝혔다.

테드로스 사무국장은 “56만 명 이상이 1차 접종을 마쳤다”고 덧붙였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