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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부도' 스리랑카, 2분기 4.7% 성장…4분기 연속 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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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부도' 스리랑카, 2분기 4.7% 성장…4분기 연속 플러스

스리랑카 콜롬보의 한 시장 모습. 사진=AFP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스리랑카 콜롬보의 한 시장 모습. 사진=AFP연합뉴스
2022년 국가 부도 사태로 국제통화기금(IMF) 지원을 받고 있는 인도양 섬나라 스리랑카의 경제성장률이 다소 둔화됐다.

16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스리랑카 국내총생산(GDP)는 전년동기 대비 4.7%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지난 1분기 성장률(5.3%)에 비해 뒷걸음질 친 수치다.
다만 지난해 3분기(1.6%)부터 4분기(4.5%), 올해 1분기(5.3%), 2분기(4.7%)까지 4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보이면서 경제가 전반적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올해 연간 기준 플러스 성장을 달성할 가능성도 커졌다. 스리랑카는 지난해 3분기와 4분기 플러스 성장에도 2023년 전체로는 GDP가 2.3% 역성장했다.
스리랑카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급격한 물가 상승과 통화 약세, 외화 부족 등을 겪었다. 결국 2022년 5월 460억 달러(약 60조원)의 대외 채무 상환을 이행하지 못하면서 국가 부도 사태를 맞았고 IMF 구제금융을 받았다.

국가 부도를 겪던 스리랑카는 코로나19가 가라앉기 시작한 2023년 중반 이후부터 변화를 보였다. 지난해 3분기 스리랑카는 1.6% 성장하면서 2021년 4분기(1.4%) 이후 7분기 만의 플러스 성장에 성공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