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중앙은행은 17일(현지시각) 9월 경제 전망에서 연간 물가 상승률이 2024년 2.5%에서 2025년 평균 1.5%로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6월에 예측한 1.7%보다 낮아진 수치로, 주로 전력 가격이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 프랑수아 빌레로이 드 갈라우는 ECB의 접근 방식을 지지하면서 2% 목표치를 초과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중앙은행은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2%로 유지했으며, 2026년 전망치는 1.6%에서 1.5%로 소폭 하향 조정했다.
빌레로이 총재는 ‘파리지엔’과의 인터뷰에서 프랑스와 세계의 정치적 불확실성 때문에 기업과 가계가 지출과 투자를 신중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프랑스 경제는 지난 2년 동안의 급성 질병인 인플레이션에서 회복하고 있다. 이제 우리는 과도한 부채와 부족한 성장이라는 두 가지 만성 질환을 치료해야 한다"고 밝혔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