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각) 로이터는 SEC가 SNS플랫폼 X(구 트위터) 인수 관련 조사에서 법원이 명령한 증언에 응하지 않은 일론 머스크에 대한 제재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이날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로 이동해 자신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미션 '폴라리스 던'의 발사를 감독했다.
SEC측 변호사는 머스크의 변명 자체가 꼼수라고 지적하며 “법원은 머스크의 꼼수와 미루기 전술을 중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법원은 지난 5월 31일 머스크에게 증언을 위해 출석을 명령한 바 있다.
그러나 머스크 측 변호사는 제재가 '극단적'이며 불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CTO인 머스크가 발사에 참석하지 않으면 우주비행사들이 생명에 위협을 받을 수 있던 상황”이라며 “증언을 하지 않은 것은 머스크 자신이 원인이 아닌 '긴급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라고 항변했다.
한편, SEC는 머스크가 트위터 주식을 사들이기 시작한 2022년 증권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