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투자회사 블랙스톤이 거액을 들여 영국에 대형 데이터센터 건설을 추진한다.
25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영국 총리실은 이날 영국 북동부 노섬벌랜드에 미국 투자회사 블랙스톤이 100억 파운드(133억 달러)를 투자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계획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키어 스타머 총리는 해당 투자로 인한 데이터센터 건설로 4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며, 이 중 1200명이 건설에 투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블랙스톤은 지난 4월 노섬벌랜드의 이용자 없이 방치된 부지를 사업자에게 임대하는 방식으로 대형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HSDC)' 건설을 제안한 바 있다.
이 부지는 과거 대규모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 예정지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블랙스톤은 상업용 부동산 사업에서 받게 된 손해를 신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데이터센터 건설 분야로 메우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