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대표하는 보도전문 방송채널인 CNN이 1일(이하 현지시각)부터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제공하는 온라인 뉴스에 대한 유료화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CNN은 이날 기사 형식의 발표문을 통해 이날부터 자사 온라인 뉴스의 이용률이 높은 독자를 대상으로 월 3.99달러(약 5300원)를 내는 유료 구독 서비스를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CNN 뉴스를 보기 위해 자사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사람 가운데 일정한 수 이상의 기사를 읽을 경우 구독료를 부과하는 방식으로 미국 유력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유력 언론사 가운데 처음으로 지난 2011년 도입했던 유료 구독 서비스와 유사하다.
CNN은 “CNN 웹사이트에서 몇가지 뉴스만 보는 경우에는 과금이 되지 않고 일정 수 이상의 기사를 보는 경우에만 유료 구독 서비스에 가입하도록 권유하는 안내가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CNN은 온라인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유료화를 향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