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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국채금리 급등

뉴욕증시 트럼프 트레이드 폭발 …비트코인 달러환율 금값 국제유가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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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미국 뉴욕증시에서 국채금리가 돌연 급등하면서 주목을 끌고있다. 연준 FOMC 위원들이 금리인하에 소득 적인 발언을 잇달아 내면서 뉴욕증시가 요동치고 있다. 뉴욕증시뿐 아니라 달러환율 비트코인 국제유가 금값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등 가상 암호화폐도 국채금리 급등을예의 주시하고 있다. 미국 대선에서는 트럼프 우세 조사결과가 잇달아 나오면서 뉴욕증시에서 트럼프 트 레이드가 폭발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 가능성에 베팅하는암호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늘면서 비트코인이 급등하고 있다. 뉴욕증시에서는 테슬라 아마존 엔비디아 애플 등의 "실적 발표"도 주목을 글고있다.

미국 국채금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연설을 앞두고 단기물 위주로 되돌림 장세를 보이며 상승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08%에 거래됐다. 연준의 금리인하등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1.20bp 상승한 3.9620%를, 30년물 금리는 동일한 4.3930%에 거래됐다. 뉴욕 채권시장은 국제유가 급락 속에서 유럽중앙은행(ECB)이 오는 12월 '빅 컷'(50bp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의 영향을 받았다. 이에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2.40bp 내린 3.9500%, 10년물은 0.80bp 하락한 4.0850%를 기록했다.
뉴욕증시에서는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미국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연설이 예정돼 있다. 달러화 가치는 103.426에 거래됐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와 엔비디아 아마존 그리고 TSMC등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운명의 순간을 맞고 있다. 특히 테슬라는 실적 발표 와중에 미국 교통국이 사망사고와 관련해 테슬라 전기차 긴급 조사에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자율주행 FSD 사망사고 조사로 테슬라 로보택시 일정에도 차질이 우려된다는 보고가 나오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나스닥 다우지수뿐 아니라 국채금리 달러환율 금값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등 가상암호화폐도 실적 발표를 주목하고 있다. 성큼 다가온 미국 대선도 변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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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10월 셋째 주 마지막 거래일을 동반 상승세로 마감했다. 넷플릭스등 주요 기업들의 강력한 실적 보고서가 시장을 끌어올렸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그룹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6.86포인트(0.09%) 오른 43,275.91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3.20포인트(0.40%) 높은 5,864.6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15.94포인트(0.63%) 뛴 18,489.55를 각각 기록했다. 뉴욕증시 다우지수는 이틀 연속으로 장중에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사흘 연속 마감 기록을 새로 썼다. 뉴욕증시 S&P500지수도 나흘 만에 최고 종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주간 기준으로도 3대 지수 모두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올해 들어 가장 긴 상승 행진을 펼쳤다.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 넷플릭스의 호실적이 통신 서비스 업종과 나스닥을 비롯한 시장 상승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넷플릭스 주가는 전일 대비 11.09% 급등한 763.8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수술용 로봇 '다빈치' 제조사 인튜이티브 서지컬도 매출과 주당순이익(EPS) 모두 시장 예상을 상회한 강력 실적 보고서에 힘입어 주가가 10.01% 급상승했다. 세계 최대 규모 소비재 제조판매 기업 프록터 앤 갬블(P&G)은 핵심이익(core earnings)이 주당 1.93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1.90달러)를 웃돌았으나 순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하며 시장 예상치를 밑돌아 주가가 0.38% 밀렸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조정 후 주당순이익(3.49달러)은 시장 예상치(3.29달러)를 상회했으나 매출이 시장 예상에 못 미친 성적표를 공개해 주가가 3.15% 떨어졌다.

21일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중국 본토 증시가 정책 금리 인하에 상승한 반면 홍콩 증시는 이익실현 매도에 하락했다. 일본 증시도 소폭 약세를 기록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6.55포인트(0.20%) 상승한 3,268.11에, 선전종합지수는 30.10포인트(1.58%) 오른 1,936.97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예고한 대로 사실상의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중단기 만기에 걸쳐 모두 25bp씩 인하했다. PBOC는 일반 대출의 기준 역할을 하는 1년물 LPR을 3.10%로,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5년물 LPR을 3.60%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달 지급준비율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금리,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낮춘 데 이어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한 부양책의 일환이다.

일본 증시는 이달 말 총선을 의식한 해외 투자자의 이익실현 매도세에 약세로 출발했다. 총선을 엿새 앞둔 가운데 일본 집권 자민당이 단독 과반 의석 획득이 어려운 것은 물론, 여당 전체로도 과반 의석 확보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반도체주 일부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가 장중 반등하긴 했지만, 폭이 크지는 않았다. 중국 인민은행이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25bp 인하했지만 예상됐던 결정이라 중국 관련주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63% 뛰었고, TSMC의 주요 협력사인 엔비디아는 0.78% 올랐다. 넷플릭스 등 주요 기업들의 강력한 실적 보고서가 시장을 끌어올리면서다. 대만증시에서도 뉴욕증시의 매수세가 이어졌다. 폭스콘과 미디어텍이 각각 1.2%, 1.92% 올랐다. 상승 출발한 TSMC는 오늘 장에서 0%대의 등락률을 나타냈다. 뉴욕증시에서 TSMC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2.46% 밀렸다. TSMC가 미국의 수출 규정을 위반해 화웨이를 위한 스마트폰용 반도체를 만들었는지 미 당국이 조사 중이라는 보도가 전해지면서다.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중국의 대만 봉쇄 저지 대책으로 초고율 관세 부과 방안을 언급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대만 봉쇄를 하지 않도록 어떻게 설득할지에 대한 질문에 "매우 쉽다"고 답했다. 이어 "시 주석이 대만에 들어가면 나는 중국에 세금을 매길 것이다. 관세를 150∼200% 부과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라이칭더 대만 총통의 '신양국론' 발언에 대한 국사적 대응 조치로 지난 14일 대만을 포위하는 군사 훈련을 벌인 바 있다.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28% 내린 31.936 대만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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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연준 FOMC 의장


이번 주(10월 21일~10월 25일) 뉴욕증시 흐름은 '코퍼레이트 아메리카(Corporate America)'로 불리는 미국의 대형 기업들이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증시의 '실적 빅위크를 맞아 실적발표가 주목된다.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 넷플릭스는 호실적을 발표하며 뉴욕증시에 훈풍을 불어넣었다. 넷플릭스는 3분기에 가입자 수와 매출, 순이익에서 모두 월가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보고했다. 뉴욕증시에서 넷플릭스의 주가는 11%대 급등하며, 뉴욕증시를 끌어올렸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도 호실적을 보고하며 시장의 반도체 우려를 다소 걷어줬다. 테슬라와 아마존도 우수한 실적을 보고할 경우 시장의 심리는 전반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 또, 최근 3대 지수 중 상승세가 더뎠던 나스닥에 날개를 달아줄 수 있다. 특히 테슬라의 실적 전망은 밝지 않다. 테슬라가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라 가격을 인하하면서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시장은 테슬라의 3분기 순익이 전년동기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테슬라가 로보택시를 공개하고도 시장에서는 다소 실망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주가는 상승 촉매제를 찾지 못했던 만큼 이번 실적은 더욱 중요하다.

미국에서는 대선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대외 여건 속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확실히 믿을 수 있는 기업들의 실적으로 시선을 돌릴 것으로 보인다. 주목되는 주요 거시 경제 지표로는 미국의 제조업과 서비스 업황의 건전성을 알아볼 수 있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있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 내구재 수주, 경기선행지수, 소비자태도지수, 지역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 지수 등이 발표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경기 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도 나온다. 연준 위원들의 발언도 대거 예정됐다.

눈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뉴욕증시 금융시장도 요동치고 있다. 트럼프 수혜주가 뜨고 피해주가 기는 이른바 트럼프 트레이드가 가시화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친환경주에 비상이 걸렸다. 반면 달러환율 비트코인 정유주등은 오름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친화적 발언이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보호무역주의를 옹호하는 발언은 중동 불안과 맞물려 안전자산인 금과 달러의 가치를 상승시키고 있다.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은 다시 1억원 선을 돌파할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글로벌 유동성이 늘어난 가운데 이른바 '트럼프 트레이드'가 기폭제 역할을 한 덕분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3월 사상 처음으로 1억원을 돌파한 후 9월 초 7천만원대 초반까지 밀리며 6개월간 조정을 받았다.

미국의 '빅컷'을 전후로 전반적인 유동성이 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올랐다. 10월 중순 이후엔 상승 폭을 더욱 확대했다. 뉴욕증시 금융시장에선 최근 비트코인 가격의 강세 원인으로 '트럼프 트레이딩'을 지목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관련 수혜가 예상되는 자산에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리고 있다는 것이다.

◇ 뉴욕증시 주요 일정 및 연설

-10월 21일

9월 콘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연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연설

-10월 22일

10월 리치먼드 연은 제조업지수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연설

-10월 23일

9월 기존주택판매

연방준비제도 베이지북

미셸 보먼 연준 이사 연설

테슬라 실적

캐나다 중앙은행(BOC) 기준금리 결정

-10월 24일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

10월 S&P 제조업·서비스업 PMI

9월 신규주택판매

9월 시카고 연은 전미경제활동지수

10월 캔자스시티 연은 제조업활동지수

아마존 실적 (추정 일자)

베스 해먹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연설

-10월 25일

9월 내구재수주

10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연일 랠리하고 있다. 엔비디아가 사상 최초로 시총 4조달러를 돌파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미국의 경제 포털 ‘야후 파이낸스’가 전망했다. 지난 주말(18일)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0.78% 상승한 138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치다. 이로써 시총도 3조3850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시총 2위에 해당한다. 1위는 애플이다. 같은 날 애플의 시총은 3조5720억달러다. 시총 차가 약 2000억달러 정도 난다. 애플의 상승 여력은 제한적인 데 비해 엔비디아의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가 먼저 시총 4조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야후 파이낸스는 전망했다. 지난주 엔비디아는 AI 붐에 대한 자신감이 커지면서 세계적 반도체 설계업체 네덜란드 ASML의 부진한 전망과 미국의 중동 국가에 대한 첨단 AI 칩 수출 제한 보도에도 연일 랠리했다.

엔비디아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메타, 아마존,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MS)도 AI 투자를 더욱 늘리고 있다. 지난 분기에만 메타, 알파벳, MS가 AI 전용칩을 구매하는 데 모두 400억달러를 지출했다. 특히 아마존은 올 하반기에 모두 300억달러를 지출할 계획이다.월가의 엔비디아 최고 목표가는 202달러, 최저는 90달러, 평균은 150달러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