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월마트가 지원하는 이 벵갈루루 기반의 핀테크 대기업은 영업 수익이 전년 대비 74% 증가하여 506억4000만 루피(약 8310억 원)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폰페는 인도의 통합 결제 인터페이스(UPI) 시장에서 거의 50%의 거래를 차지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지배적인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UPI는 은행을 폰페, 알파벳, 구글 페이 같은 핀테크 앱과 연결해 즉시 자금 이체를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이다.
폰페의 성과 개선은 결제 거래 인센티브로 인한 현금 소진이 크게 줄어든 덕분이다. 2019 회계연도에는 95억 루피였던 인센티브가 2024 회계연도 보고서에서 약 1억5000만 루피로 감소했다.
이를 통해 직원 스톡옵션 비용을 제외하면 150억 루피 이상의 손실이 거의 20억 루피의 이익으로 전환되었다.
폰페는 2022년 본사를 싱가포르에서 인도로 이전했으며, 월마트를 비롯한 투자자들은 이에 따른 세금으로 약 800억 루피를 납부했다. 회사는 이를 통해 인도 증권거래소 상장을 위한 길을 닦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