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투자은행 BoA 긴급보고서 " 탄핵 표결 불성립 후폭풍 외국인 엑소더스" BoA "尹 탄핵 표결 무산…원화가치 급락 코스피 코스닥 외국인 엑소더스 휘청 " 경고
BoA "尹 탄핵 표결 무산…원화가치 급락할 것" 코스피 코스닥 급락 경고
BoA "尹 탄핵 표결 무산…원화가치 급락할 것" 코스피 코스닥 급락 경고
미국 뉴욕증시의 메이저 언론인 블룸버그가 한국 원화가치의 급락과 한국 증시 코스피 스닥에서의 외국인 엑소더스를 경고하는 대형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경고를 대서특필하고 나섰다. 메이저 뉴욕증시의 메이저 대형은행이 "尹 탄핵 표결 무산으로 한국 원화가치가 급락할 것"이라고 경고한 것을 블룸버그가 조명한 것이다. 원화가치 하락 전망은 코스피 코스닥에서 외국인 자금이탈 엑소더스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8일 미국의 대형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이 무산된 것과 관련해 원화 가치가 급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미국의 대형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아다르쉬 신하 BoA 아시아 금리 및 외환 전략 공동 책임자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 불발로 9일 장이 열리면 원화 가치가 급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는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그는 “탄핵 실패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더 오래 지속될 것이기 때문”이라며 “경기가 나빠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탄핵마저 불발해 원화 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정치적 불안뿐만 아니라 경제의 펀더멘털도 원화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전날 같은 시간보다 4.1원 오른 1419.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90원 상승한 1416.0원에 개장한 뒤 정국 불안이 고조되자 급등하며 1429.20원까지 치솟았다 여당인 국민의 힘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저지에 성공했지만, 피로스(이겼으나 손해뿐인 승리)의 승리가 될 것이며,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 힘은 국제사회에서 더욱 고립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도 나왔다. WSJ은 시카고 국제문제협의회의 한국 담당 연구원 칼 프리드호프를 인용, 이같이 전했다.
그는 "탄핵을 막은 것은 한국의 집권 보수당과 윤석열 정권에 일종의 ‘피로스의 승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피로스 승리란 고대 그리스 전쟁으로, 이겼으나 손해뿐인 승리를 의미한다. 즉, 승리하긴 했으나 패배한 것이나 다름이 없는 상황을 뜻한다. 그는 또 “이를 계기로 윤석열 대통령과 국힘은 국제사회에서 더욱 고립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국힘이 나라보다 당을 먼저 생각하는 결정을 함에 따라 최악의 결과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WSJ은 탄핵 실패로 한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장기화해 자본 시장에 지속적인 충격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WSJ은 한국 국회가 7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표결했지만 재석의원 195명이 참여하는 데 그쳐 투표 불성립으로 폐기됐다고 보도하는 등 탄핵 실패 과정을 자세히 소개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