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카의 대명사로 통하는 람보르기니의 경영 실적이 과거 어느 때보다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스테판 윙켈만 최고경영자(CEO)가 주장했다.
8일(이하 현지시각)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윙켈만 CEO는 지난 6~8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아트 바젤(Art bazel)' 아트페어에 참석한 자리에서 “람보르기니는 최근 9개월 동안 창사 이래 최고의 인도 실적을 기록했고 매출 실적도 기록적인 수준을 보였고, 특히 순익이 역대급을 기록했다”면서 “우리의 경영 실적은 여느 때보다 좋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람보르기니는 새롭게 개발한 양산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PHEV) ‘우루스(Urus)’를 이번 행사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그는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과 관련해서도 “중국의 자동차 시장이 세계 최대 규모라고 하지만 정작 이 시장에서 팔리는 고급 자동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10%에 불과하다”고 덧붙여 완성차 제조업체들에 비해 람보르기니와 같은 고급차 브랜드가 중국발 충격파를 느끼는 정도는 약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