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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세키스이, 세계 첫 ‘슈퍼 태양광 패널' 출시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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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세키스이, 세계 첫 ‘슈퍼 태양광 패널' 출시 계획 발표

세키스이의 태양광 패널. 사진=세키스이이미지 확대보기
세키스이의 태양광 패널. 사진=세키스이
일본이 원자력 발전소 20개 이상을 합친 것보다 많은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슈퍼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밝혔다.

8일(이하 현지시각) 친환경에너지 전문매체 ECO뉴스에 따르면 일본 정부의 지원 속에 PSC 기술의 상업화를 추진 중인 세키스이화학공업은 PSC에 기반한 태양광 모듈을 오는 2030년 이후 출시를 목표로 현재 개발 중이라고 최근 발표했다.

ECO뉴스는 “세키스이의 이번 발표는 글로벌 태양광 시장에서 뒤처진 일본이 다시 선도주자로 재도약하기 위한 움직임의 일환”이라면서 “인구가 밀집한 지역에서 보급이 어려운 한계를 지닌 기존 실리콘 태양광 패널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PSC 태양광 패널 분야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CO뉴스눈 “PSC 태양광 패널은 건물 지붕뿐 아니라 건물의 창문, 차량의 루프, 가로등 등에도 적용할 수 있을 정도로 설치의 유연성이 높은 것이 장점”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PSC는 차세대 태양전지로도 불리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약칭으로, 페로브스카이트는 지난 1839년 러시아 우랄산택에 발견된 새로운 광물에 붙여진 이름으로, 이 광물을 발견한 러시아 광물학자 페로브스키의 이름을 땄다.

PSC는 기존 실리콘 태양전지에 비해 광전효율, 즉 빛의 움직임을 전기로 전환할 때의 효율이 매우 높은 데다 경량화가 가능하고 제조 공정도 단순해 최근 태양광 업계에서 차세대 태양전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