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재계회의 참석차 방미, 특파원들과 간담회

신 부회장은 “이런 변화가 기회 요인이 될 수 있다"면서 "중국은 아마 좀 더 쉽지 않은 그런 상황이 될 것 같고, 만약 중국 기업들의 진입이 좀 더 어려워지면 그것이 특히 한국에 좀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특히 LG가 미국에 많이 투자했고, 앞으로도 투자할 것”이라며 “이는 미국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발전에 굉장히 좋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블랙번 의원이 기꺼이 그런 메시지를 트럼프 정부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신 회장은 블랙번 의원이 지역구인 테네시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 많고, LG가 많이 투자했기에 잘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신 부회장은 지난해 말 테네시주에서 착공한 LG화학의 양극재 공장 건설 계획 자체에는 큰 변화가 없으나 1기 투자 이후에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배터리 수요 등을 고려해 보류하는 것이 있으나 장기적으로 보면 더 많은 물량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부회장은 트럼프 차기 대통령 정부 출범에 대해 “여러 지정학적 변수가 있지만, 오히려 미국의 새 정부가 우리에게 기회 요인이 될 수도 있고, 또 그렇게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