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 리게티 이이온큐 디웨이브 퀀텀 구글 폭발 "백악관 AI 차르 뉴욕증시 오라클 소프트뱅크 인공지능 AI "스타게이트 설립"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함께 양자컴퓨팅 관련 주식이 급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후 인공지능(AI) 규제를 완화하는 행정 명령을 포함한 가운데 거대한 컴퓨팅 파워를 필요로 하는 AI와 양자컴퓨팅 간의 장기적인 시너지가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그 효과로 대통령 취임과 함께 뉴욕증시에서 리게티 · 아이온큐 디웨이브 퀀텀컴퓨팅 등 이 돌연 폭발하고 있다. 트럼프가 양자컴퓨팅을 전략산업 으로 지정할 것이라는 기대가 뉴욕증시에서 리게티 · 아이온큐 디웨이브 퀀텀컴퓨팅 등을 끌어올리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지난주 발표한 인공지능(AI) 규제 강화 조치를 철회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한 것도 양자컴퓨팅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
23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과 함께 바이든 전 대통령이 2023년 서명한 AI 행정명령을 공식적으로 철회했다. 이 행정명령은 AI기업들이 AI모델을 정식 출시하기 전 안전성 테스트 결과를 미국 정부에 의무적으로 보고하도록 요구하는 내용이다. AI 기업들은 안전성 테스트를 보고하는 과정에서 기업 기밀이 공개될 수 있는 과도한 규제라며 비판해 왔다. 행정명령 철회 이후 리게티컴퓨팅(RGTI)와 디웨이브 퀀텀이 폭발하고 있다. 아이온큐와 퀀텀컴퓨팅도 오름세다.
양자컴퓨팅 관련 주식은 지난 1월 초에 젠슨 황 엔비디아(NVDA)의 최고경영자(CEO)의 발언 이후 한차례 급격한 하락을 겪었다. 하지만 이후 다시 가파르게 관련 주들이 상승하는 추세이다. 엔비디아 역시 양자컴퓨터 관련 기술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는 3월20일 개최하는 연례행사인 'GTC 2025' 첫날을 '양자 컴퓨팅의 날'로 선정하는 등 관련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추세다 구글은 신규 양자컴퓨팅 프로세서인 윌로우를 선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업의 양자컴퓨팅 개발과 활용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프로그램인 퀀텀 레디를 공개했다. IBM은 연세대 송도 국제 캠퍼스에 양자컴퓨터 ' IBM 퀀텀 시스템 원'을 설치하는 등 적극적으로 상용화에 나서고 있는 중이다.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일본 소프트뱅크,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이 미국의 인공지능(AI) 산업에 최소 5천억 달러를 투자하는 합작회사를 설립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이들 3개 기업이 미국에 최소 5천억달러(약 718조원)를 투자해 새로운 AI 기업인 '스타게이트'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타게이트는 차세대 AI 발전의 동력이 될 물리적, 가상적 기반 시설을 구축하기 시작할 것이며 여기에는 거대한 데이터센터 건설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이것(AI 기술과 인프라)을 미국에 두고 싶다"며 "이 투자금은 내가 아니었다면 보통 중국이나 다른 나라들, 특히 중국으로 갔을 돈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비상권한을 통해 미국 내 AI 공장 설립과 공장 운영에 필요한 전력 공급을 용이하게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발표에는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참석해 사업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손 회장은 기업들이 1천억달러를 바로 투자하고 나머지 4천억달러를 향후 4년간 투자하는게 목표라고 밝혔다. 스타게이트는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 관련 기업으로 텍사스에서 데이터 센터 프로젝트로 시작해 다른 주로 확장할 예정이다.
미국 빅테크 수장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집결한 가운데, IT 스타트업 대표들도 트럼프 2기 행정부 주요 인사들의 눈에 들기 위해 기념 파티에 참석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입지가 높아지고 트럼프 대통령이 인공지능(AI)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발표하는 등 현지 스타트업 시장 역시 활기를 띠고 있다. 럼프 대통령 취임식에서는 스타트업 대표들이 트럼프 행정부 주요 인물들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외신 등에 따르면 이들은 양복을 빼입고 크립토 볼에서 스눕독의 공연을 관람하거나, 밀라디 NFT 그룹이 후원한 심야 암호화폐 레이브 파티에 참석했다. 미국의 유명 테크 블로거 커티스 야빈과 연관된 출판사가 주최한 ‘대관식 볼(Coronation Ball)’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참석자들은 너도나도 ‘협업 가능성을 모색했다’라고 밝혔다. 국방 기술 스타트업 ‘세컨드 프롬 시스템’의 CEO인 타일러 스웨트는 부통령 만찬과 촛불 만찬 등에 참석했다. 그는 “연방 정부, 대형 기술 기업, 그리고 스타트업 생태계가 드물게 조화를 이루는 순간에 접어들었다”라고 IT 매체 테크크런치에 밝혔다. 한국에서도 블록체인 개발 기업 블룸테크놀로지의 이상윤 대표가 행사에 참석했다. 블룸테크놀로지 측은 이 대표가 트럼프 행정부의 AI 및 가상화폐 정책을 총괄하는 데이비드 올리버 색스와 면담했다고 소개했다. 전 페이팔 최고운영책임자(COO)인 데이비드 올리버 색스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핵심 인사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스타트업 대표들은 일론 머스크 CEO가 이끄는 정부효율부(DOGE·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를 통해 정부에 자신들의 제품을 소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부효율부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 정부 서비스 개선을 위해 만들어진 ‘미국 디지털 서비스’(USDS) 조직을 인수해 출범할 예정이다. AI 스타트업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산업 주도권을 잡기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전 대통령이 2023년 도입한 AI 행정명령을 공식적으로 폐기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AI 행정명령을 통해 국가안보, 경제, 공중 보건과 안전에 위협을 가할 수 있는 AI 개발자는 안전검사 결과를 정부에 제출하도록 강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기간 바이든 전 대통령의 AI 규제가 기술 혁신에 발목을 잡는다고 비판해 왔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