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혼슈 북부 도호쿠 지방 이와테현에서 이틀째 산불이 이어지고 있다. 1명이 숨진 채 발견됐으며 2100명 이상에게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NHK와 TBS, 아사히 등 일본 현지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이와테현 남동부 오후나토시에는 26일 산불이 발생, 27일까지 산불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 산불로 26일까지 최소 600헥타르, 84채의 주택이 불탔으며 27일 산불로 발생한 시신 1구가 발견됐다. 또 인근 주민 1340가구, 3306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현장에는 100명 이상의 소방관이 파견된 것은 물론 일본 자위대에서도 여러대의 헬기를 파견해 방재 작업에 나섰으나, 연기가 심하여 근원지에 정확하게 소화제를 투하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성 대신은 "이와테현의 요청을 받아들여 오는 28일 CH-47 수송 헬리콥터 2대를 추가로 투입하기로 결정했다"며 "일반 헬기 대비 10배 수준의 물을 뿌릴 수 있는 헬기로 이후 현장에는 영상 전달 목적 헬기 3대를 포함 총 7대의 헬기가 파견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원용 글로벌게이머즈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