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필리핀 군이 미국, 일본, 호주와 함께 구성한 비공식 협력체인 '스쿼드(Squad)'에 인도와 한국의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견제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19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필리핀 군 총사령관인 로메오 브로너 장군은 이날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라이시나 대화' 안보 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브로너 장군은 "일본과 우리의 파트너들과 함께 스쿼드를 인도와 아마도 한국까지 확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연간 3조달러(약 3960조원) 규모의 교역이 이루어지는 전략적 해상로인 남중국해의 대부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이는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의 영유권 주장과 충돌하는 것으로 지난 2016년 국제 중재 재판소는 중국의 광범위한 영유권 주장을 무효로 판결했지만 중국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브로너 장군은 필리핀이 스쿼드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억지력을 강화하려 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군사적 측면, 정보 공유, 공동 훈련 및 작전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인도와 공통의 적을 갖고 있다. 중국이 우리의 공통의 적임을 말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따라서 우리는 함께 협력하고 아마도 정보 교환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필리핀과 인도 군 및 방위 산업 간의 파트너십이 이미 존재한다면서 이날 인도 국방참모총장 아닐 차우한 장군과 회담에서 인도의 스쿼드 참여 가능성을 열어두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필리핀의 남중국해에서의 행동이 독립적이지 않다면서 "외부 세력에 의해 작성된 각본의 일부"라고 주장하며 중국을 비방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