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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포드, 4월 미국 판매량 16% 증가...전기차 판매는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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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포드, 4월 미국 판매량 16% 증가...전기차 판매는 급감

16일 미국 뉴욕 국제 오토쇼의 포드 자동차 전시장. 사진=UPI/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16일 미국 뉴욕 국제 오토쇼의 포드 자동차 전시장. 사진=UPI/연합뉴스

미국 포드자동차가 1일(현지시각) 실적 발표에서 4월 자동차 판매량이 16% 증가했다고 밝혔다.

트럭 수요 호조가 증가세를 뒷받침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반면 전기차 판매는 40% 감소했다.

픽업트럭 (F시리즈와 소형차 매버릭 포함) 판매량은 23% 증가한 9만9954대를 기록했으며,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는 30% 급증했다.

반면 전기차 '머스탱 마하 E'는 전년 대비 40%, 'F-150 라이트닝 EV 트럭'은 17% 감소했다.

포드 측은 자동차 수요가 여전히 굳건한 상태로, 소비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가격이 급등하기 전에 서둘러 자동차를 구매하려고 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포드는 4월 여러 모델을 대상으로 수천 달러의 가격 인하를 단행한 상태다.

한편, 로이터는 포드자동차가 최근 차세대 전자전기 아키텍처 개발 프로그램을 중단했다고 3명의 소식통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포드 경영진은 테슬라 등 전기차 (EV) 선구자들에 대항하기 위해 이 프로젝트를 중요한 프로젝트로 꼽았었다.

포드는 사내에서 FNV4(fully-networked vehicle=완전 네트워크 연결 자동차)로 불리는 해당 시스템에 다수의 투자를 단행, 비용 절감과 품질 향상, EV와 가솔린 차량 전부 도움이 되는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러나 막대한 비용 증가와 개발 프로젝트 지연으로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