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주식 시장이 15일(현지시각) 혼조세를 지속했다.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사흘 만에 반등했지만 기술주로 구성된 나스닥 지수는 지난 7일 이후 7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이날 M7 빅테크 종목들이 숨 고르기에 들어가면서 기술주들이 약세였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나흘을 내리 올랐다.
다우 지수는 전일비 271.69포인트(0.65%) 상승한 4만2322.75, S&P500 지수는 24.35포인트(0.41%) 오른 5916.93으로 장을 마쳤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34.49포인트(0.18%) 내린 1만9112.32로 소폭 하락했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0.82포인트(4.40%) 하락해 17.80으로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테슬라아 아마존이 속한 임의소비재와 기술주 양대 업종을 빼고 모두 올랐다.
필수소비재는 2%, 유틸리티 업종은 2.12% 급등했고, 보건과 산업, 소재, 부동산 업종도 각각 1% 넘게 뛰었다.
보건은 모처럼 반등에 성공해 1.28% 올랐고, 산업과 소재 업종은 각각 1.11%, 1.15% 상승했다. 부동산 업종은 1.84% 올랐다.
에너지 업종은 0.08%, 금융 업종은 0.64%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기술 업종은 0.03% 밀리며 약보합 마감했고, 통신서비스 업종은 0.42% 내렸다.
임의소비재 업종은 0.68% 떨어졌다.
최근 다우 지수 약세의 배경이었던 제약 종목들은 이날 강세였다.
암젠이 9.41달러(3.59%) 급등한 271.69달러, 존슨 앤드 존슨(J&J)은 3.25달러(2.22%) 뒨 149.61달러로 마감했다.
또 머크는 1.33달러(1.81%) 상승한 74.8달러로 올라섰다.
그러나 민간 의료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은 폭락세가 이어졌다. 이날은 33.66달러(10.93%) 폭락한 274.35달러로 추락했다.
다우 지수 편입 종목인 시스코와 IBM은 각각 2.97달러(4.85%) 급등한 64.26달러, 8.86달러(3.44%) 뛴 266.68달러로 뛰어올랐다.
코카콜라, 맥도널드, 프록터앤드 갬블(P&G) 등도 이날 3% 안팎 뛰었다.
반면 인공지능(AI) 테마는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전날 AI 클라우드 업체 코어위브가 깜짝 실적에도 불구하고 막대한 부채와 수익성 악화 속에 시간외 거래에서 5% 급락한 것이 AI 테마를 압박했다.
코어위브는 1.69달러(2.51%) 급락한 65.77달러, 엔비디아는 0.64달러(0.47%) 내린 134.70달러로 마감했다.
AMD는 2.73달러(2.32%) 하락한 114.99달러로 떨어졌다.
브로드컴만 0.52달러(0.22%) 오른 232.64달러로 장을 마쳤다.
M7 빅테크도 흐름이 좋지 않았다.
테슬라는 4.86달러(1.40%) 내린 342.82달러, 애플은 0.88달러(0.41%) 밀린 211.45달러로 마감했다.
알파벳은 1.41달러(0.85%) 하락한 165.40달러, 메타플랫폼스는 15.48달러(2.35%) 급락한 643.88달러로 미끄러졌다.
아마존도 5.08달러(2.42%) 급락한 205.1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M7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만 상승세를 이어갔다. MS는 1.02달러(0.23%) 오른 453.13달러로 올라섰다.
월마트는 기대 이상 분기 실적과 올해 실적 전망 유지에도 불구하고 관세로 인해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고 비관한 탓에 하락했다. 월마트는 0.48달러(0.50%) 내린 96.35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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