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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카타르 자유구역청, 285MW 태양광발전소 등 5개 친환경 프로젝트 협력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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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카타르 자유구역청, 285MW 태양광발전소 등 5개 친환경 프로젝트 협력 협약

태양광·저탄소 바이오 등 대규모 디지털 인프라 구축...카타르 국가비전 2030 달성 기여
셰이크 파이살 빈 타니 빈 파이살 알 타니 카타르 상공부 장관 겸 QFZ 이사회 의장과 윤현수 카타르 주재 한국대사가 협약식에 참석했으며, 셰이크 모하메드 빈 하마드 빈 파이살 알 타니 QFZ 최고경영자와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이 3일간 열린 2025 카타르경제포럼에서 협약서에 서명했다. 사진=더페닌슐라카타르이미지 확대보기
셰이크 파이살 빈 타니 빈 파이살 알 타니 카타르 상공부 장관 겸 QFZ 이사회 의장과 윤현수 카타르 주재 한국대사가 협약식에 참석했으며, 셰이크 모하메드 빈 하마드 빈 파이살 알 타니 QFZ 최고경영자와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이 3일간 열린 2025 카타르경제포럼에서 협약서에 서명했다. 사진=더페닌슐라카타르
중동 지역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이 빨라지는 가운데, 삼성물산이 카타르와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및 디지털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에 나선다.

카타르 현지 언론 더페닌슐라카타르(thepeninsulaqatar)는 지난 24(현지시각) 카타르 자유구역청(QFZ)과 삼성물산이 5개 혁신 프로젝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285MW 태양광 발전소와 디지털 인프라 동시 추진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태양광 기술 역량센터 285메가와트(MW) 지상 태양광 발전소 독립형 옥상 태양광 에너지 솔루션 △저탄소 바이오제품 공장 첨단 디지털 인프라 프로젝트 등 5개 분야에서 협력한다.

협약식에는 셰이크 파이살 빈 타니 빈 파이살 알 타니 카타르 상공부 장관 겸 QFZ 이사회 의장과 윤현수 카타르 주재 한국대사가 참석했다. 셰이크 모하메드 빈 하마드 빈 파이살 알 타니 QFZ 최고경영자와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이 3일간 열린 2025 카타르경제포럼에서 협약서에 서명했다.

태양광 역량센터는 국제 엔지니어링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이 지역 태양광 사업의 유통 허브와 발사대 노릇을 맡는다. 285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와 옥상 시스템을 포함한 친환경 에너지 시설은 QFZ 투자자 생태계에 전력을 공급하고 지역 지속가능성 선도국가로서 카타르의 위상을 높인다.

◇ 현지화와 일자리 창출로 장기 경제 가치 제공


저탄소 공장에서는 차세대 바이오 제품을 생산하고, 첨단 디지털 인프라 프로젝트는 카타르와 지역 내 비즈니스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다. 이러한 프로젝트들은 기후변화를 고려한 개발을 앞당기는 동시에 현지화, 일자리 창출, 기술 이전으로 장기 경제 가치를 제공한다는 것이 양측의 설명이다.

특히 엔지니어링, 청정 기술, 데이터 서비스 전반에 걸쳐 상당한 고용 기회를 만들어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양측은 밝혔다. 라스 부폰타스와 움 알훌 자유무역지대에 걸쳐 계획된 시설은 카타르의 연결성과 인프라를 활용해 현지 및 지역 시장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셰이크 모하메드 빈 하마드 빈 파이살 알 타니 QFZ 최고경영자는 "삼성물산과의 이번 계약은 카타르를 지속가능한 혁신과 첨단 기술을 위한 글로벌 플랫폼으로 바꾸려는 우리 사명에서 결정적인 순간"이라며 "전략 파트너십으로 경제, 환경, 사회 차원에서 장기 가치를 만들어내는 동시에 카타르 국가 비전 2030에 곧바로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친환경 에너지, 디지털 인프라, 바이오 산업 솔루션을 아우르는 사업으로 우리는 지식, 청정 기술, 글로벌 협력을 바탕으로 하는 탄력있고 다각화된 경제의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카타르 자유무역지대청은 삼성물산 같은 국제 선구자들이 카타르 심장부에서 미래 산업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은 "삼성물산은 수년 동안 카타르 시장에 적극 진출해 왔으며, 전력, 인프라,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카타르에서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지속가능성을 향한 글로벌 전환을 앞당기고 현재 전 세계 산업을 재편하고 있는 녹색 전환을 돕는 데 중요한 청정에너지 사업에서 함께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열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