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게차 변압기 상자 떨어져 협력업체 직원 사망... 공사 멈춰, 2028년 생산 계획 차질 우려

TSMC는 사고가 일어난 뒤 바로 남부 대만 과학 단지 자이 구역에 있는 공장의 모든 건설 작업을 멈췄다고 밝혔다. 회사는 숨진 근로자가 계약업체 소속이었으며, 현장 직원이 응급 처치를 한 뒤 구급차로 병원에 보냈지만, 부상으로 숨졌다고 설명했다.
◇ 지게차 변압기 나르던 중 땅 무너져 사고 일어나
대만 노동부 산하 산업 안전 보건국은 지난 26일 오전 10시 20분쯤 변압기 상자를 나르던 지게차 운전자가 건설현장 땅이 무너지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변압기 상자는 땅이 무너지는 과정에 지게차에서 떨어져 가까이에서 일하던 근로자를 덮쳤다.
남부 산업안전국에 따르면 다친 근로자는 자이창궁 기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도착 약 1시간 만에 부상으로 숨졌다. TSMC는 사고에 대한 당국 조사에 적극 돕고 현장에서 일하는 계약업체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건설하고 있는 CoWoS 패키징 공장은 TSMC가 자이에 지을 계획인 2개 공장 가운데 첫 번째 시설이다. TSMC에 따르면 이 공장은 2028년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며 약 3000개의 일자리를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로 공사가 멈춘 것이 생산 일정에 어떤 영향을 줄지에 대해서는 당장에 추가 발표가 없는 상황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