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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자동차 주요 4사, 美 판매 4% 증가...관세 폭탄으로 인한 수요 위축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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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자동차 주요 4사, 美 판매 4% 증가...관세 폭탄으로 인한 수요 위축 우려도

일본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 4개사의 미국 신차 판매량이 증가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 4개사의 미국 신차 판매량이 증가했다. 사진=로이터

일본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 4개사의 미국 신차 판매량이 증가했다.

다만 관세 폭탄으로 인한 수요 위축도 우려되는 모습을 보였다.

일본 자동차 대기업 4사가 3일 발표한 5월 미국 신차 판매량은 총 45만6837대로 전년 동월 대비 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요타자동차는 10.9% 증가한 24만176대를 기록했다. 인기 브랜드 프리우스를 비롯한 하이브리드차 (HV) 판매가 호조를 이어갔다. 혼다 또한 6.5% 증가한 13만5432대였다. 스포츠형 다목적차량(SUV) 패스포트 등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반면 스바루는 10.4% 감소한 5만2292대를 기록했으며, 마쓰다도 18.6% 감소한 2만 8937대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따른 향후 판매 가격 상승을 예상한 수요 급증 등을 배경으로 2개 회사가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반면 나머지 2개 업체는 감소해 신차 판매 기세가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현지 대형 메이커 판매 관계자는 “판매 가격 인상을 경계한 움직임에도 아직 시장 판매는 단단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라며 “그러나 향후 관세가 가격에 반영될 경우의 영향은 미지수”라고 말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