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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베선트 재무 장관, 파월 후임 유력 후보로 거론”…백악관은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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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베선트 재무 장관, 파월 후임 유력 후보로 거론”…백악관은 부인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 사진=로이터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참모인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그러나 백악관은 보도 직후 “사실이 아니다”며 부인했다.

블룸버그는 이 사안을 잘 아는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베선트 장관이 차기 연준 의장 후보군 중 한 명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재무부 장관으로 면접까지 진행했던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도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다만 공식적인 면접 절차는 아직 시작되지 않은 상태라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파월의 후임자를 곧 지명할 것”이라고 밝혀 연준 수장 인선을 둘러싼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었다.

베선트 장관은 현재 트럼프 행정부의 글로벌 무역 전력 개편을 이끌고 있으며 세금과 규제 정책 변화에도 깊이 관여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베선트는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 전반을 설계하고 있는 핵심 인물이란 점에서 차기 연준 의장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블룸버그의 보도에 대해 백악관 관계자는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파월 의장의 임기는 내년에 끝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조기 교체를 추진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