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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비비고, '1인용 한식' 앞세워 미국 시장 공략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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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비비고, '1인용 한식' 앞세워 미국 시장 공략 가속

배우 랜들 박과 '과감히 즐겨봐' 캠페인… 1인용 간편식 신제품 동시 출시
"미국 7가구 중 1곳은 비비고"… 세븐틴 홍보대사 등 세계화 전략 박차
CJ제일제당의 한식 브랜드 비비고(bibigo)가 배우 랜들 박(사진)과 함께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한 '과감히 즐겨봐(bibigo for it)' 캠페인을 시작한다. 비비고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1인용 한식 간편식 신제품을 선보이며 K-푸드 대중화에 나선다. 사진=CJ제일제당이미지 확대보기
CJ제일제당의 한식 브랜드 비비고(bibigo)가 배우 랜들 박(사진)과 함께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한 '과감히 즐겨봐(bibigo for it)' 캠페인을 시작한다. 비비고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1인용 한식 간편식 신제품을 선보이며 K-푸드 대중화에 나선다.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의 대표 한식 브랜드 비비고가 미국 K-푸드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고 엘비비 온라인이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국 1위 한식 브랜드 비비고는 한국계 미국인 배우 랜들 박과 함께 '과감히 비비고를 즐겨보세요(bibigo for it)'라는 구호를 내건 새 캠페인을 펼치며 현지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일단 한번 비비고 해봐!' 라는 뜻을 담은 이번 캠페인은 한식을 처음 접하는 소비자부터 기존 애호가까지 모두가 K-푸드의 다채로운 매력을 쉽고 편안하게 경험하게 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비비고는 '스팀드 덤플링스(찐만두)', '만두', '고추장' 등 인기 상품을 앞세워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아시안 식품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쉽고 빠르게 맛있는 한식'이라는 개념과 뛰어난 품질, 조리의 편의성을 바탕으로 현재 미국 일곱 가구 가운데 한 가구는 비비고 제품을 정기적으로 구매할 만큼 높은 인기를 구가한다.

◇ "K-푸드는 어렵다? 안돼!" … 랜들 박과 함께 문턱 낮춰
이번 캠페인은 랜들 박이 서울의 야시장, K팝 뮤직비디오 촬영장 등 여러 장소를 배경으로 비비고 제품을 즐기는 모습을 유쾌하게 담아냈다. 이를 통해 한식이 더는 낯설거나 어려운 음식이 아니며, 일상에 얼마나 쉽고 즐겁게 스며들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슈완스의 페데리코 아레올라 카라스코 마케팅 부사장은 "미국 전역에서 한식을 향한 관심이 뜨거운 덕분에 이번 캠페인을 시작했다"며 "랜들 박과 함께 풍부한 한국의 맛을 탐험하고자 하는 모든 이에게 신뢰도 높은 안내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배우 랜들 박은 "어린 시절 친구들 앞에서 한국 도시락을 여는 것이 부끄러웠던 기억이 있는데, 이제는 한식의 자부심을 미국 전역에 알릴 수 있어 감격스럽다"면서 "제가 자라온 음식을 통해 제 유산을 기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고 소감을 전했다.

비비고는 캠페인과 함께 1인용 한식 간편식인 '싱글 서브 볼(Single Serve Bowl)' 제품군도 공식 출시했다. 전자레인지 조리만으로 '비프 비빔밥', '치킨 잡채 누들' 등 전통 한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해 K-푸드 대중화라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선다는 방침이다.

◇ K팝 이어 K푸드...'세계인의 입맛' 정조준

'과감히 비비고를 즐겨보세요' 캠페인은 현재 텔레비전과 소셜 미디어를 통해 미국 전역에 공개되고 있다. 최근 K팝 그룹 세븐틴을 세계 홍보대사로 위촉한 데 이은 이번 캠페인은 한식의 세계화를 위한 비비고의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의 하나다. 비비고는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과 캠페인을 선보여 전 세계 소비자들이 한식을 더욱 쉽고 즐겁게 경험하도록 할 계획이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