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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외무장관 "이스라엘 공격 중단하면 보복 멈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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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외무장관 "이스라엘 공격 중단하면 보복 멈출 것"

13일(현지 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한 건물이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에 맞아 화염과 연기가 치솟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13일(현지 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한 건물이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에 맞아 화염과 연기가 치솟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란은 15일 "이스라엘의 공격이 중단되면 우리의 보복도 중단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 압바스 아락치 외무장관은 이날 테헤란에서 가진 외교관들과의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은 핵시설을 표적으로 삼아 공격을 감행해 국제법상 새로운 레드라인을 넘었다고 비판했다.

아락치 장관의 발언은 이스라엘의 공습이 13일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테헤란의 외교관들 앞에서 나온 것이라고 알자지라 방송은 전했다.
이스라엘은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으며 15일에도 이란 전역에 대한 공습을 계속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스라엘과의 갈등이 역내로 확대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이스라엘을 향해 핵시설을 표적으로 삼았다며 "국제법상 새로운 '레드라인'을 넘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미국에 대해서는 이스라엘의 공습에 개입했다고 비난했다. 아락치 장관은 "우리는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의 공격을 미군과 역내 미군 기지가 지원했다는 확실한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국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끄는 미국 정부와 핵 프로그램 합의를 이스라엘이 원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328syu@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