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공 시 中 최대 규모…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전력망 안정 목적
미중 무역 갈등 속에서도 협력… 상하이 기가팩토리 이어 중국 시장 공략 가속
미중 무역 갈등 속에서도 협력… 상하이 기가팩토리 이어 중국 시장 공략 가속

테슬라는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를 통해 "이번 사업은 전력망 자원의 유연한 조정을 돕고, 도시의 전력 공급 압박을 효과 있게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완공 후 이 사업은 중국 최대 규모의 전력망 연계형 에너지 저장 사업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늘어나는 신재생에너지...'전력 안정' 책임질 ESS
에너지 저장 체계(ESS)는 전력이 남을 때 저장했다가 수요가 많을 때 공급하는 방식으로 전력망 안정성을 높이는 핵심 역할을 한다. 특히 태양광과 풍력 발전처럼 생산량이 고르지 않은 신재생에너지 공급이 늘어나면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중국 언론 이카이(Yicai)에 따르면, 이번 사업 계약 서명식은 테슬라 상하이, 상하이 당국, 중국 캉푸 국제 리스(China Kangfu International Leasing Co.)가 참석한 가운데 20일 열렸다.
◇ 미·중 갈등 속 이뤄진 계약… 에너지 분야서도 中 공략 가속
이번 대규모 사업은 중국의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전력망 안정에 크게 이바지하는 동시에, 미중 사이 경제·기술 협력의 새로운 보기로도 꼽힌다. 완공되면 중국 ESS 시장의 성장은 물론 세계 친환경 에너지 산업 발전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