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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FOMC 끝내 "금리인하 재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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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FOMC 끝내 "금리인하 재조정"

파월 연준의장 연설 테슬라 메타 구글 알파벳 아마존 애플 아이온큐 리플 리게티 디웨이브 "트럼프 관세 무역협상 합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사진=미국 연준  이미지 확대보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사진=미국 연준
[속보] 파월 연준 FOMC 끝내 "금리인하 전면재조정" 뉴욕증시 비트코인 "PMI 충격"

트럼프 2차 관세폭탄이 "7월9일" 부터 발동될 것으로 보인다. 관세폭탄 예고에 뉴욕증시 비트코인등 금융시장은 물가 충격에 빠져들 것으로 보인다.2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이 대만, 인도네시아를 포함해 일부 국가들과 무역 협상 합의에 근접해가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 소식통은 한국, 베트남과의 합의도 가능하다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2일 발표한 무역 상대국별 상호관세를 효력 발생일인 같은 달 9일 90일간 유예했고, 이후 미국은 국가별 무역협상을 벌여왔다.ㅜ그는 무역협상 대상 200개국과 모두 협상할 수는 없다면서 앞으로 보낼 관세 관련 서한이 "무역 협상의 끝"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인 일본에 대해서도 "서한을 보낼 수 있다"고 했다.
했다. 뉴욕증시 시장은 곧 발표되는 6월 미국 비농업 고용 보고서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관례대로 미국 고용시장을 둘러싼 다양한 경기지표가 발표를 앞두고 있다. 팩트셋에 따르면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은 6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11만5천명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달 발표치 13만9천명에서 감소한 수치다. 지난주 발표된 5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보고서에서 인플레이션을 고려한 실질 소비지출(Real PCE)은 전월 대비 0.3% 감소해, 4월의 0.1% 증가에서 하락 전환했다. 고용 수치마저 악화하면 시장은 침체 우려를 주가에 반영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

◇뉴욕증시 주요 일정 및 연설

- 6월 30일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연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연설

7월 1일 =S&P 글로벌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PMI 구인·이직 보고서(JOLTS)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 유럽중앙은행(ECB) 포럼 연설
7월 2일= ADP 민간고용보고서

7월 3일비농업 부문 고용지표 실업률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S&P 글로벌 서비스업 PMI 확정치 ISM 서비스업 PMI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연설 오후 1시 증시 조기 폐장

7월 4일= 미국 독립기념일 증시 휴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자신의 금리인하 요구에 부응하지 않고 있는,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재차 압박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미국이 35위에 자리해있는 국가별 기준금리 순위표 위에 자필로 연준의 금리 인상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적은 이미지를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필 메시지에서 "제롬, 당신은 언제나처럼 너무 늦다"며 "당신은 미국에 거액의 비용(높은 금리로 인한 많은 국채 이자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됨)을 부과해왔고, 계속 그럴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당신(파월 의장)은 기준 금리를 크게 내려야 한다"고 밝힌 뒤 "수천억 달러(수백조원)를 (높은 금리로 인한 국채 상환 비용 증가로) 잃고 있다"면서 "(미국에는) 인플레이션도 없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에서 미국보다 기준금리가 낮은 나라가 34개국에 달하는 데 대해 "제롬 '투 레이트'(Too Late·너무 늦는) 파월과 전체 연준 위원들은 스스로 부끄러워 해야 한다"고 썼다.

그러면서 "우리는 1% 또는 그보다 더 나은(낮은) 이자를 지불해야 한다"며 현재 4.25∼4.50%인 기준금리를 1% 또는 그 아래 수준까지 대폭 내릴 것을 연준에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에는 임기가 내년 5월까지인 파월 의장에 대해 "그가 원할 경우 (조기에) 사임하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뉴욕증시가 2분기 마지막 거래일에 상승 마감하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과 나스닥 종합지수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과 캐나다 간 무역 협상 재개 기대감이 시장의 낙관 심리를 자극했다.

30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5.50포인트(0.63%) 오른 44,094.77에 거래를 마감했다.

S&P 500지수는 전장보다 31.88포인트(0.52%) 뛴 6,204.95, 나스닥지수는 96.27포인트(0.47%) 상승한 20,369.73에 장을 마쳤다. 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지난 27일에 이어 또 한 번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캐나다의 무역 갈등이 완화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7일 캐나다가 디지털세를 강행하려 한다며 "모든 무역 논의를 즉시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향후 7일 이내 캐나다가 미국에서 사업을 하기 위해 얼마의 관세를 지불해야 할지 알려줄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에 캐나다 재무부는 성명을 통해 미국과의 무역 협상 진전을 위해 디지털 서비스세를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사실상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압박에 한발 물러선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 2일 발표한 고율 관세의 90일 유예 조치가 다음 주 만료될 예정인 가운데, 시장은 주요 교역국들과의 무역 합의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일부 국가는 성실하게 협상 중"이라면서도 "상대국이 완강하면 관세는 다시 원래 수준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무역 합의는 트럼프 대통령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이 의회를 통과하면 급물살을 탈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법안은 주말 상원에서 절차적 표결을 가까스로 통과했지만, 하원에서는 일부 공화당 의원들의 반대로 통과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증시 펀더멘털 측면에서는 여전히 우호적인 환경이 이어지고 있다. US뱅크의 테리 샌드벤 자산운용 수석 전략가는 "인플레이션이 안정되고 금리는 박스권에 머무는 가운데, 기업 실적이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환경은 주식시장에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른바 '걱정의 벽(wall of worry)'이 무너지고 있다"며 S&P500 지수의 연말까지 추가 상승 여력이 2% 이상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6월 한 달간 주요 지수는 모두 강세를 나타냈다. S&P500은 5% 이상, 나스닥은 6% 넘게 상승했으며, 다우지수도 약 4% 올랐다.

2분기 초반까지만 해도 글로벌 무역 갈등과 관세 우려로 인해 S&P 500이 약세장 진입 직전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이후 뚜렷한 반등세를 보이며 2분기를 견조하게 마무리했다. 분기 누적으로 S&P500은 10% 이상, 나스닥은 17% 넘게 상승했으며, 다우는 5% 이상 오름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상승 마감했다. 기술이 0.9%, 금융이 0.8%, 헬스케어와 부동산이 0.6% 상승한 반면, 임의 소비재가 0.8%, 에너지가 0.6%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이 연간 300억달러 규모의 매출을 확보하는 클라우드 계약을 수주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장중 최고치를 경신하는 흐름을 보였다. 마감가 기준으로는 4% 상승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홈인테리어 소매업체 홈디포는 건축자재 유통업체 GMS를 약 43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0.5% 하락했다. 반면, GMS는 11% 급등했다.

미국의 플라잉택시(eVTOL) 제조업체 조비 에비에이션이 아랍에미리트(UAE)에 첫 전기 항공기를 인도했다는 소식에 주가는 11% 급등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7월 기준금리 동결 확률을 78.8%로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0.41 포인트(2.51%) 오른 16.73을 기록했다.

최근 달러 약세 상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1일 원-달러 환율이 장중 한때 1340원대까지 떨어졌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원 오른 1351원에 거래를 시작해 오전 장중 한때 1349.5원까지 떨어진 뒤 1350원 안팎에서 움직이다 오후 3시30분 주간 거래 종가 기준 전날보다 5.9원 오른 1355.9원에 장을 마쳤다. 최근 3개월 중 원-달러 환율이 가장 높은 수준에 있었던 지난 4월9일(장중 최고 1487.6원)과 견주면 석 달 만에 130원 넘게 떨어진 것이다.

원-달러 환율이 크게 내린 배경에는 최근 이어지는 약달러 상황이 있다. 뉴욕 외환시장 시세를 보면, 주요 6개국(유럽연합, 일본, 영국, 캐나다, 스웨덴, 스위스)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날인 6월30일 기준 96.70선에서 움직였다. 한국 시각으로 1일 오전에는 96.69로 연 저점을 새로 썼다. 2022년 3월1일 장중 96.63까지 내려간 뒤 3년4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에 있는 셈이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달러 인덱스는 올해 상반기에만 10.8% 하락해, 상반기 하락폭으로는 브레튼우즈 체제가 붕괴한 1973년 이후 최대치다. 올 상반기 달러 가치는 스위스 프랑 대비 14.4%, 유로화 대비 13.8%, 영국 파운드화 대비 9.7% 떨어졌다.

코스피가 1일 상승해 3,090선 코앞에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17.95포인트(0.58%) 오른 3,089.65로 집계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 대비 5.9원 오른 1,355.9원에 거래 중이다. 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349.5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코스피 강세에는 미국 증시 호조와 이번 주 내 상법 개정안 처리에 대한 기대감 등과 함께 6월 수출 호조가 도움이 됐다.

이날 오전 발표된 6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6월 수출액은 598억달러로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4.3% 증가하며 역대 6월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주력 수출 품목 중 반도체가 11.6% 증가해 사상 최대 실적을 냈고, 자동차도 2.3% 늘며 6월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시총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0.67%)와 SK하이닉스[000660](-2.23%) 등 반도체주의 주가는 엇갈렸고 현대차[005380](3.19%), 기아[000270](1.86%) 등 자동차주는 올랐다.

상법 개정안에 대한 기대로 HS효성[487570](29.93%)이 상한가를 기록하고 한화[000880](15.38%), SK(9.54%), 롯데지주[004990](8.45%) 등 지주사와 신한지주[055550](1.30%), 하나금융지주[086790](3.01%), 메리츠금융지주[138040](2.31%) 등 금융지주가 강세를 나타냈다.두산에너빌리티[034020](-8.63%), 한국전력[015760](-3.44%), HD현대중공업[329180](-1.87%),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1.06%) 등 최근 주가가 올랐던 종목들은 상승분을 반납하는 모습이었다.

업종별로는 화학(3.16%), 유통(2.37%), 운송창고(2.08%), 섬유의류(2.06%), 통신(1.86%), 보험(1.81%), 종이목재(1.76%) 등이 올랐고 전기가스(-2.57^), 건설(-0.28%), 의료정밀기기(-0.22%), 전기전자(-0.13%) 등은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2.17포인트(0.28%) 오른 783.67로 장을 마쳤다. 지난달 24일 이후 5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이다.

코스닥 지수는 2.15포인트(0.28%) 오른 783.65로 시작한 뒤 장중 강세를 유지했다. 코스닥 지수의 시가-종가 차이도 0.02포인트에 불과하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이 54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26억원, 31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펩트론[087010](3.56%), HLB[028300](2.04%), 이오테크닉스[039030](3.39%), 보로노이[310210](3.38%), 케어젠[214370](4.38%) 등이 올랐다.

휴젤[145020](-6.19%), 파마리서치[214450](-3.34%), 삼천당제약[000250](-1.97%) 등은 약세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5조1천525억원, 6조458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메인마켓 거래대금은 총 8조7천983억원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준금리가 “최소 2~3%포인트는 더 낮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또다시 압박했다.

파월 의장은 관세의 인플레이션 영향을 지켜보겠다며 금리 인하에 신중론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연준에서 강성 매파(통화긴축 선호) 성향으로 꼽혀왔던 미셸 보먼 연준 부의장도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발언으로 선회해 ‘7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제롬 파월(왼쪽)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FP)

트럼프, 금리 인하 신중한 파월 또 압박

24일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최소 2~3%포인트는 더 낮은 금리를 유지해야 한다”며 “그렇게하면 미국은 매년 8000억 달러(약 1089조원)을 절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얼마나 큰 차이를 만들 수 있겠느냐”며 “만약 이후에 상황이 부정적으로 바뀐다면 그때 금리를 다시 올리면 된다”고 거듭 연준을 압박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잇단 압박에도 신중론을 유지하고 있는 파월 의장을 언급하면서 “그가 의회에 출석해 왜 금리를 낮추는 것을 거부하고 있는지 등을 설명할 예정”이라며 “의회가 이 고집스럽고 어리석은 사람을 제대로 다루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