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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브로프, 북한 원산 도착…"북·러 외무상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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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브로프, 북한 원산 도착…"북·러 외무상 회담"

지난 11일 방북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12일 원산에서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회담했다고 주북 러시아 대사관이 텔레그램을 통해 발표했다. 사진=주북 러시아 대사관 텔레그램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1일 방북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12일 원산에서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회담했다고 주북 러시아 대사관이 텔레그램을 통해 발표했다. 사진=주북 러시아 대사관 텔레그램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북한에 도착해 최선희 외무상과 회담한다.

11일(현지시각) 러시아 관영 타스는 라브로프 장관이 탄 항공기가 북한 원산갈마비행장에 착륙했다고 보도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틀 간의 방북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강원도 원산은 북한이 관광지로 조성한 대형 해변 리조트 단지인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가 있는 곳으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24일 갈마지구 준공식에 참석했다. 북한은 지난 1일 국내 관광객을 대상으로 갈마지구를 개장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2일 라브로프 장관의 도착 사실을 알리면서 "방문 기간 조로(북러) 두 나라 외무상들 사이의 회담이 진행되게 된다"고 밝혔다. 이외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번 방북 기간 김 위원장을 예방할 가능성도 있다.

라브로프 장관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한 뒤 북한으로 향했다. 방북 일정이 끝나면 14~15일 중국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