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37% 급등, 5월 중국인 입국자 28%...외국인 카지노 회복 기대감 확산

◇ "중국인 입국 늘자 오르는 카지노 주가...롯데관광개발 한 달 새 37% 상승"
포커스아시아퍼시픽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를 운영하는 롯데관광개발은 6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한 달 사이 37.4% 뛰었다. 올해 1월 이후 누적 상승률이 50%를 넘었다는 금융투자업계의 설명이다. 파라다이스와 그랜드코리아레저(GKL)도 10%에서 30%까지 오르며 전체 코스피 지수 상승 폭을 크게 웃돌았다. 파라다이스의 경우, 지난 4월 1만1070원이었던 주가가 7월 17일 1만8550원까지 치솟았다. 강원랜드도 4월 초 1만5520원에서 최근 2만50원을 기록했다.
국민연금은 최근 롯데관광개발 주식 보유량을 7%대로 늘렸다. 증권가에서는 국민연금이 이 분야의 성장 가능성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한다.
◇ "카지노 18곳 외국인만 이용, 5월 입국 외국인 4명 중 1명은 중국인"
금융투자업계와 관광업계에서는 "단체관광 무비자 허용, 항공 노선 확대, 기관투자자들의 잇따른 매수세가 동시에 일어난 데 따른 주가 급등"이라고 해석한다.
◇ "기관·업계 카지노 매출 회복 기대...변화 지켜보는 분위기"
파라다이스, GKL 등은 지난해부터 외국인 방문객이 크게 느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중국 단체관광 정상화가 이르면 올해 3분기부터 실적에 본격 반영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