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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폴더블폰, 미국서 '시장 완전 뒤집다'…역대급 흥행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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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폴더블폰, 미국서 '시장 완전 뒤집다'…역대급 흥행 돌풍

"Z폴드7 선주문 50% 폭증, Z플립7도 60% 급증…'이제 일반 폰 시대 끝났다'"
역대급 흥행 열풍을 불러오고 있는 삼성의 폴더블폰. 사진=삼성전  이미지 확대보기
역대급 흥행 열풍을 불러오고 있는 삼성의 폴더블폰. 사진=삼성전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최신작이 전례 없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2(현지시각) 미국 IT 전문매체 핫하드웨어 보도에 따르면, 갤럭시 Z 폴드 7Z 폴드 제품군 역사상 최대 선주문 실적을 기록했다고 삼성전자가 발표했다.

◇ 미국 시장서 폴더블폰 열풍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폴드 7과 갤럭시 Z 플립 7의 선주문 전체가 이전 세대 모델에 견줘 7%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에서는 역대 Z 폴드 기기 가운데 가장 많은 선주문을 기록했으며, 통신사 협력업체들의 두 기기 누적 선주문도 작년 모델에 견줘 거의 60% 급증했다.

갤럭시 Z 폴드 7은 같은 기간 갤럭시 Z 폴드 6에 견줘 50% 더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특히 인상적인 성과를 보였다. 갤럭시 Z 플립 7 역시 전년 대비 60% 늘어난 예약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두 기기 모두 이전 세대를 25% 이상 앞서는 추진력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아메리카의 모바일 제품 관리 담당 수석 부사장 드류 블래커드는 "폴더블폰은 사용자의 주류 선택이 되면서 전환점에 도달했다""이제 7세대에서 우리는 해마다 소비자 의견을 처리했으며 다른 어떤 기기에서도 얻을 수 없는 종류의 경험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 색상별 선호도도 뚜렷

소비자들의 색상 선호도도 명확하게 나타났다. 갤럭시 Z 폴드 7의 블루 섀도 색상이 전체 선주문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며 판매를 주도했다. 갤럭시 Z 플립 7에서는 코랄 레드 색상이 전체 선주문의 4분의 1을 차지하며 기대를 뛰어넘었다. 삼성전자는 두 색상 모두 출시 첫 주 동안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성과는 삼성전자가 6년 전 접이식 스마트폰 분야를 개척한 이후 지속적인 기술 개선을 통해 이룬 결과로 평가된다. 초기 화면 고장 문제로 첫 번째 갤럭시 Z 폴드를 시장에서 철수해야 했던 어려움을 극복하고, 현재는 놀라울 정도로 얇고 가벼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성과가 폴더블폰 분야에 대한 관심 증가를 반영한다고 보고 있다. 심지어 애플도 접이식 아이폰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어,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의 확산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